역사문화경관
- 제목
-
군관청(軍官廳)
작성일 2010-07-14
조회수 356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07-14
- 분류
- 성곽/문화재
- 지역
- 부산 동래구
- 위치
- 부산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경내)
- URL
- Keyword
- 도시경관,역사문화경관,성곽 등 문화재,군관청
- 내용
- 종 별 :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21호
- 지정년월일 : 1973년 6월 8일
- 시 대 : 조선시대
조선시대 동래부 청사 건물의 하나로 군관(軍官)들의 집무소이다. 이 건물은 수안동에 있는 장관청(將官廳)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관아건축 중 무청(武廳)으로서 그 희소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동래부는 일본과 대치하는 국방상의 요충지로 인식되어 1655년(효종 6) 동래 독진(東來獨鎭)이 설치되었는데, 동래독진은 양산군 및 기장현 소속의 군사 까지도 통합하여 지휘할 수 있게 한 군사조직으로 동래부사가 동래 수성장( 東萊守成長)을 겸임하여 독진의 군사를 지휘하고 군사 사무를 처리하게 되었 다. 이와같이 동래지역의 군사적인 입지가 강화됨에 따라 군사의 수도 늘었을 것이며, 그들의 집무소인 무청도 증가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군방(軍防)을 담당하는 중추기관이었던 이 무청의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시대적 상황으로 보아 독진이 설치된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1675년(숙종 1)에 부사 어진익(魚震翼)이 중창하고 이듬해 부사 이복(李馥)이 다시 중창하였으며, 이어 1709년(숙종 35) 부사 권이진(權以鎭)이 또다시 중 창하였다 한다. 1982년 해체할 때 나온 상량문에 의하면 1812년(순조 12) 부 사 조정철(趙貞喆)이 다시 증축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우리고장에 남아 있는 대표적 관아 건물로 정면 6칸, 측면 2칸 규모인데, 좌 측 2칸은 방으로, 나머지 4칸은 대청으로 되어있다. 부연(浮椽)이 있는 겹처 마로 된 팔작지붕의 단층집이다. 장식성이 강한 홍예(무지개)형의 대들보를 쓰고 있어 무청치고는 화려한 장식성을 보여 주고 있다.
원래는 수안동 신한은행 인근에 있었으나, 주변이 도시화되면서 군관청이 주 위의 높은 건물에 가려 다시 보수하더라도 쉽게 손상되며, 부지 매입의 애로 점, 활용의 곤란 등을 고려하여 1983년 충렬사 경내로 옮겨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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