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협약(UNFCCC) 정의
- 기후변화협약(UNFCCC) 제1조에서는 기후변화를 “전지구 대기의 조성을 변화시키는 인간의 활동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원인이 되어 일어나고, 충분한 기간 동안 관측된 자연적인 기후변동성에 추가하여 일어나는 기후의 변화”라고 정의
* UNFCCC(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온실 기체에 의해 벌어지는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한 국제협약이다. 기후변화협약은 1992년 6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체결되었고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온실 기체의 방출을 제한하고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
날씨와 기후의 차이는?
- 일반적으로, '날씨'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기온, 바람, 비 등의 대기 상태를 말하며, '기후'는 수십 년 동안 한 지역의 날씨를 평균화한 것이다. 기후는 위도, 바람으로부터의 거리, 식물 또는 다른 지리적 요소에 의존하기 때문에 장소에 따라 다양하며, 또한 계절 등 시간에 따라서도 다양하다.
기후변화와 기상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 일반적으로 기후는 평균기상(average weather)이라고 정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후변화와 기상이 얽혀 있다고 하겠다. 관측치를 보면 기상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기후변화를 확인해주는 것이 이러한 시간경과에 따른 기상변화의 통계자료이다. 기상과 기후는 서로 밀접히 관련되어 있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기상과 기후를 흔히 혼동하는 예 중의 하나는 과학자들에게 지금부터 몇 주 후의 기상을 예측할 수 없는데 향후 50년 뒤의 기후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지 묻는 경우이다. 기상의 경우 며칠 이상은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대기 조성이나 기타 인자들의 변화로 인한 기후변화 (즉, 장기적 평균 기상)를 전망(projecting)하는 것은 다루기 훨씬 쉽다. 또 하나 흔히 혼동되는 것 한가지는 지구상의 추운 겨울 혹은 냉각점(cooling spot)을 지구 온난화의 증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후가 변함에 따라 그 빈도와 세기는 변할지라도 극단적인 더위와 추위는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기상 데이터를 공간적, 시간적으로 평균해보면 지구가 온난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히 나타난다.
- 기후는 대기, 육지, 해양, 눈, 얼음, 생물체를 포함하여 전체 지구계의 상태를 다루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것들이 전 지구적 배경 조건으로 작용하면서 기상 패턴을 결정하는 것이다. 많은 인자들이 계속해서 기후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인간활동이야말로 지배적인 강제력이었고 지난 50년간 관측된 온난화의 대부분도 인간 활동이 원인이었다고 결론을 굳혔다.
- 기후가 변함에 따라 특정 종류의 기상현상이 일어날 확률도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면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자 어떤 기상현상은 빈도와 세기가 더 강해졌고(예 : 열파와 집중호우), 반면에 어떤 기상현상은 더 드물게 출현하고 더 약해졌다.(예: 극단적 한파)
(출처 : IPCC AR5 WG I Report "The Physical Science Ba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