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경관
- 제목
-
독진대아문(獨鎭大衙門)
작성일 2010-07-14
조회수 4112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07-14
- 분류
- 성곽/문화재
- 지역
- 부산 동래구
- 위치
- 부산 동래구 온천동 산20-4번지(금강공원내)
- URL
- Keyword
- 도시경관,역사문화경관,성곽 등 문화재,독진대아문
- 내용
- 종 별 :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5호
- 지정년월일 : 1972년 6월 26일
- 시 대 : 조선시대
조선후기 동래부는 정3품 당상관인 부사가 재임하던 곳이며, 일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국방 및 외교상 중요한 곳이었기 때문에 다른 고을에 비하여 관아의 수도 많았고 규모도 컸다.
1636년(인조14) 부사 정양필( 鄭良弼)에 의해 충신당과 같이 건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은 1700년(숙종 26) 부사 김덕기(金德基)에 의해 중수되었고, 다시 1870년(고종 7) 부사 정현덕(鄭顯德)에 의하여 중건되었다고 한다.
원래 동래부동헌의 대문으로 동래부동헌 앞(현 동헌앞 농협 동래지점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시가지 정리라는 명분으로 망미루와 함께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지금의 금강공원 내 외진 소나무 숲속으로 옮겼다.
현재 이 건물은 측면의 벽체나 대문도 없이 기둥만 서 있어 허약해 보일 뿐 아니라, 원래의 자리가 아닌 숲속에 있어 마치 산사(山寺)로 통하는 일주문처럼 보이는 등 우리 근대사의 아픈 상처로 남아 있다.
이 대문에는 1655년(효종 6)에 동래부의 군사권이 경상좌병영 휘하 경주진영 에서 독립하여 동래독진(東來獨鎭)이 되었음을 알리는 동래독진대아문(東來 獨鎭大衙門)이란 현판이 정면에 걸려있고, 양쪽 기둥에는 진변병마절제영(鎭 邊兵馬節制營), 교린연향선위사(交隣宴餉宣慰司)란 현판이 걸려있다.
진변병마절제영이란 뜻은 동래부가 진변(鎭邊)의 병마절제사(兵馬節制使)의 영(營)이란 말이고, 교린연향사라는 뜻은 대일외교시 일본사신을 접대하는 관아라는 뜻이다.
우리 고장에 남아 있는 전형적인 관아대문으로서 정면 3칸, 측면 1칸이고, 가운데 지붕이 좌우 협간보다 높게 꾸며진 솟을삼문이며, 처마는 홑처마이다. 천장 밑에 홍살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외삼문(外三門)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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