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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계획
2024-03-28 (조회수 : 424)
내용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계획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광회입니다

 

오늘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인 “Study Busan 30K Project”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의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재 유출 등으로

지역소멸의 위협과 지역대학의 위기가 동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 청년들이 부산으로 돌아오게 하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는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지역대학의 교육경쟁력과 글로벌 역량 강화, 

그리고 취업과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위한

지역 맞춤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며 이 또한 글로벌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입니다.

 

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처음으로 

지방정부와 지역대학, 산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 교육, 취업, 정주의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향후 해외에서 우수 인재를 데려오는 

동시에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여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은 물론

부산의 전략산업에서의 빈 일자리 해소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현재 부산은 체계적인 유학생 유치와 양성 지원체계가 부족하고

외국인 유학생도 1만 여명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공 분야는 인문 사회 계열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고 

유학생 출신지도 특정 지역과 국가에 편중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지역대학의 국제화 경쟁력도 낮고

유학생의 학업 적응과 취업 연결 비중도 미흡합니다.

 

따라서, 우리시는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 이라는 비전 아래 2028년까지

 

첫째, ‘외국인 유학생 수’를 1만 3천 명에서 3만 명 유치,

 

둘째, ‘유학생의 이공계 비율’을 현재 12%에서 30% 확대,

 

​셋째,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을 22%에서 40%까지 확대하는

 

3가지 구체적 실천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유학생 유치 전 단계, 유치단계, 인재 양성 단계, 

인재 활용 단계 등 단계별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회의에서 논의된 추진전략과 방안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유치 전 단계로 

지역 유학생 전공 및 국가 다원화 전략을 통해

부산 유학생 3만 명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시, 지역대학, 산업계, 중앙정부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유학생 유치 네트워크’를 즉시 구축해 운영하겠습니다.

유학생 다원화 등 신 수요 창출 지원을 위해

미국 LA,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해와 청도,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부산시 해외무역사무소’와 연계하고 

한국교육원 내 신설되는 ‘유학생유치센터’를 적극 활용해

해외 예비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둘째, 유치 단계에서는 

지역 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선발 과정을 내실화하겠습니다.

 

엑스포 유치과정에서 글로벌 도시 부산의 브랜드가 급상승한 만큼

부산 브랜드와 연계한 유학설명회를 

금년부터 일본, 베트남 등에서 개최하겠습니다. 

자매·우호협력 도시 등과 연계해 해외 잠재수요를 파악하고

학교 간 협력을 지원해 유학생 유치국가를 다원화하겠습니다. 

 

지역대학과 유학생에게 실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산형 유학생 유치 장학금(GBS)’을 

올해부터 신설해 시행하겠습니다. 

올 하반기 우수 인재 6명을 선발해

항공권과 체류비 등 1인당 400만 원 이내 지원하며, 

향후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저숙련·비전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지역대학 입학 홍보를 강화하고 교육과정을 신설해

숙련기능인력으로의 전환과 부산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겠습니다.

 

부산 특화형 유학생 웰컴 패키지 지원 사업과

유학생 필수 교육 영상 제작·배포 등 유학생 조기 적응 지원은

더욱 내실화하고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인재 양성 단계로

유학생 학업과 정주·생활 적응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지역대학과 협력해 학위과정과 취업을 연계한

유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운영하겠습니다. 

유학과 취업 연계 코스 개설, 어학연수생 학위과정 연계, 

직업기술 분야 계약학과 및 특화된 교육과정 신설 등

지역대학과 함께 산업별 기업수요에 맞는

유학생-유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유학생 지원을 위한 부산형 거점센터인

​가칭 ‘Study in Busan 센터’를 내년에 신설‧운영하겠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센터는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부산형 사회통합프로그램 개발·보급, 비자 교육 등을 담당하고, 

내년 시범센터를 지정하고 향후 권역별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부산글로벌도시재단에서 운영 중인

부산시 유학생지원센터’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유학생 대상 상담 제공, 유학생 활동 장학금 지원, 

유학생 네트워크 등을 내실있게 운영해 유학생의 학업 적응과

지역사회 조기 정착, 그리고 적응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인재 활용 단계로

유학생 취업역량 강화와 빈 일자리 해소와 

일자리 미스매치를 적극 해결하겠습니다. 

 

유학생 취·창업 지원 강화를 위해

기업수요 기반의 맞춤형 현장실습제’를

지역대학과 협력해 도입하겠습니다. 

우선 조선기자재 등 제조업 분야 기업의 수요와 

대학의 전공별 우수 인재 등을 파악해

표준현장실습제와 인터십 등을 활용한 

‘유학생-대학-기업’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향후 분야별 기업과 대학 전공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학생 취업-정주 지원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포털 등을 이용하여

취업과 정주를 위한 상담을 강화하고

유학생 취업박람회도 연 2회 이상 개최해

실질적인 유학생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를 위한 

비자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자 합니다. 

 

우선, 기업에서 일자리에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을 매칭시킬수 있도록 

지자체 체류 특례를 부여하는 

“지역 맞춤형 특화 비자(광역비자) 제도” 신설을 제안합니다. 

 

​둘째, 외국인 유학생의 창업 지원 강화를 위한 

비자 제도 개선도 필요합니다. 

현재 지역특화형 비자의 경우 창업을 위해서는

투자금 2억 원이 필요하지만, 외국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 내 창업하는 경우 대학 보증으로 투자금이 면제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합니다.

 

셋째, 구직비자는 동일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경우

최대 6개월로 제한되어 있으나, 

인턴십에서 취업으로의 전환을 돕기 위하여

본인이 원할 경우 1년 이상으로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특화형 비자가 

인구감소지역인 서구, 동구, 영도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되나, 

외국인 구인 수요가 많은 산업단지는 강서구와 사하구 등에

밀집되어 있는 만큼 일자리 미스매치가 발생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업 대상 지역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가 필요합니다.

 

향후 우리 시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당정협의회 등을

활용해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고

고용노동부, 교육부, 법무부 등 범부처 차원의 TF를 만들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지역대학과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지만, 

유학생들이 졸업한 후 본국으로 떠나지 않고

부산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겁니다.

 

우리시는 그들이 한국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적응해 

부산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