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 근대개항을 시점으로 근대도시에 걸맞은 사회기반시설의 구축 및 확충
개항 이후 1905년에 부산항 북빈 지구 제1기 공사가 준공되고,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잇는 부관연락선의 취항과 육상연계시설로서 경부선철도가 개통되었다. 이것은 근대적인 시설을 갖춘 국제항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이라 할 수 있다. 부산의 첫 도시개발은 1910년 일본 조계지 내의 관유지, 사유지, 도로용지 등으로 구분한 일본 조계지 주변의 가로계획과 1909년 영도 북단 일원의 구획정리사업 준공이다. 특히, 시가지 개발에 활력소가 된 것은 전등가설(1900), 상수도시설(1902), 전차운행(1915)을 들 수 있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도시개발과 해방 직후 귀환 동포의 유입에 따른 인구의 급증
1911~1916년 부산 축항 제1기 공사와 선박수용시설을 갖추면서 1918년에는 해상 물동량이 100만 톤을 넘어서게 되었다. 1925년 항만과 도시개발을 위한 해수면 매립과 부산진 일원의 대매립 공사 등으로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하였다. 1936년 20만 명이던 부산 인구는 해방 직전 28만 명으로 소폭 증가하였으나 해방에 따른 귀환 동포의 유입으로 말미암아 1948년에 50만 명으로, 1960년에는 116만 명까지 증가하였다.
1950년대 공공주택, 1960년대 시영주택 그리고 민영아파트 건설 추진으로 주택공급 확충
피난민이나 이재민을 위한 후생주택사업은 1954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2,151세대를 UNKRA 자금으로 국민주택 및 난민주택을 건립하였고, 1960년대에는 시영주택 건립이 활발해져 1962~1988년 말까지 총 26,617세대가 건립되었다. 그리고 민간아파트 건립은 1972년 주택건설촉진법의 제정으로 민간아파트 건설이 확충되면서 대형 민영아파트 건설이 주택공급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불량주택의 철거와 재개발사업에도 산업화에 따른 인구 유입의 증가로 주택 문제 심화
1967~71년까지 실시된 고지대 재개발사업은 불량주택의 철거 및 철거민의 이주 등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압축적 산업화에 따른 도시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주택 문제를 포함한 여러 도시문제가 발생하였다. 예컨대 1970년대 부산 인구는 180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165%의 양적팽창을 기록했지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의 미비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도시철도사업의 지속적 추진으로 대중교통체계 개선 및 균형적인 도시발전 도모
1985년 노포동과 범내골 간 16.2km 개통을 시작으로 현재 4개 노선 115.2km(114개역)이 운영되고 있다. 1호선은 노포동과 다대포해수욕장 구간으로 39.9km이며, 2호선은 장산과 양산 구간으로 54.2km이며, 3호선은 대저와 수영 구간으로 18.1km이며 2005년 11월 개통되었다. 2011년 3월 국내 최초 무인경전철로 개통된 4호선은 미남에서 안평 구간으로 12km이다.
도시재개발법 개정 및 국토종합개발계획 등을 통한 주택난 해결 모색
1988년 12월 말 부산시 주택 보급률은 58.3%에 불과하였다. 이에 1995년 12월 30일 도시재개발법 개정으로 재개발을 통한 도시발전 및 주택난 해소를 도모하였다. 1997년 말 부산의 주택보급률은 79.3%로, 총주택 수는 810,885호였고 이중 공동주택이 55.97%, 단독주택이 44.1%를 차지하였다.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1992~2001) 추진으로 2001년에는 주택건설이 89.2%에 달하였다. 양적증대는 물론 질적 향상을 꾀하여 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2005년 말 주택 보급률은 101.4%로 총주택 수는 967,138호에 이르렀음
공동주택은 71.4%(689,593호), 단독주택이 26.9%(260,592호), 비거주용 주택 내의 주택 1.8%(16,953호)였다. 한편 2005년도 주택건설 실적으로는 25,458호가 조성되었으며, 국민임대 주택은 3,421호가 건설되었다.
2006년 전국 최초로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추진에 관한 조례」 제정하여 건설경기 활성화 도모
건설물량 수주 확대, 지역건설업계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해결하고자 부산시는 여러 시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였다. 그 결과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추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지역 건설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었다. 화명동~양산 간 도로 확장, 장유~가락 간 연결도로 건설, 화명~초정 간 화명대교 건설, 동면~장안 간 연결도로 건설이 추진되었다. 해안 순환 및 배후 항만도로인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 또한 2010년 12월 준공 개통되었다. 한편 도시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8개 구역 9,800세대(구서1, 사직1, 명륜1, 괴정1, 대연1, 덕천1, 남천2, 재송1)의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었다.
동서 격차 해소와 도시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한 서부산권 개발사업 추진
부산신항 배후지 강서구 미음, 범방, 생곡동 일원에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되어 서부산권 경제부흥을 모색하고 있는 한편 에코델타시티 사업이 2010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되어 주거와 레저, 문화가 복합된 친환경 수변도시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기반시설 정비와 유통·문화·관광·산업 단지의 개발로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도시발전 추진
단순한 교통 여건 개선을 넘어 부산 권역의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도로망 구축이 이뤄졌다. 중앙대로, 동서고가도로, 번영로 그리고 부산항 배후도로인 광안대로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첨단 기술과 자연이 결합된 미래 복합형 도시, 즉 관광·산업·주거 등 다양한 복합 기능을 갖춘 센텀시티가 2016년 6월 준공되었다. 더 나아가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원의 3,663천㎡(110만 평) 부지에 체류형 복합·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이른바 부산시의 역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2014년에 선도사업으로 진행한 골프장과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었고, 2017년 힐튼부산호텔이 개장하였으며, 2016년 부울고속도로와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오시리아역이 개통되어, 관광단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서부산권 복합산업유통단지 조성사업은 강서구 강동동 135-1번지 일원에 바이오, 신소재산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업종을 유치하여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도시발전에 기여코자 진행 중인 부산시의 또 다른 역점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6년까지이며, 사업비는 13,000억 원이다.
2017년 12월 31일 기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시설은 41개 시설에 15,516개소 존재
시설별로는 도로, 철도, 항만 등 교통시설이 9개 시설로 11,325개소이며, 광장, 공원, 녹지, 유원지 등 공간시설은 5개 시설로 2,337개소이며, 유통·공급시설로는 유통업무설비를 위시한 9개 시설로 454개소이며, 공공·문화 체육시설은 학교, 공공청사를 포함한 8개 시설로 1,057개소이며, 방재시설은 5개 시설 147개소, 보건위생시설은 2개 시설 14개소, 환경기초시설은 3개 시설 182개소이다.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정주의욕 고취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주민지원사업 추진
부산시는 2018년 국비 8,029백만 원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거주민들의 정주의욕 고취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부족한 복지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였다. 뿐만아니라 개발 제한 구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연 최대 60만 원을 지원하였다.
2019년 지역 내 총생산 실질성장률은 2.1%로, 조선기자재 업황 회복 등으로 성장세 유지
2019년 부산 제조업 주력산업 중 기계장비는 조선기자재의 호황으로 성장세를 지속하였다. 고용 부문에서 고용률이 56.6%로 2018년 대비 0.9%로 상승하였다. 고용의 질적 측면인 전체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의 비중은 54.7%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전국 수준을 상회하였다. 실업률은 2018년 대비 0.4% 감소한 3.7%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비상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위기관리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 초기부터 민·관 합동 「비상경제대책본부」를 운영(’20. 2. 4.)하여 방역-경제 투트랙 전략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였다. 민·관이 머리를 맞대어 코로나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경제 취약계층을 위해 정책금융 확대, 소상공인 지원,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지원 등의 피해 분야별 맞춤형 지원책을 속도감 있게 기획·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 전략’, ‘비대면경제 육성전략’, 경제침체 극복과 미래기회 선점을 위한 ‘2021년 부산경제 정책방향’ 등을 기획·추진하면서 혁신성장을 위한 경제 컨트롤타워의 전략적 기능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