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정
제1장 지세 및 기후
제2장 인구
제3장 도시계획
제4장 주택
도로 · 교량
제6장 상수도
제7장 하수도
제8장 사회복지
제9장 보건 · 위생
제10장 환경보전
제11장 공원 · 녹지
제12장 문화 · 관광 · 체육
제13장 산업경제
제14장 해운 · 항만
제15장 교통 · 통신
제16장 교육
제17장 치안
제18장 민장위 · 소방
제19장 지방의회운영
제20장 일반행정

第8節 國際競技


1. 第2回 釜山東아시아競技大會


1) 大會沿革


  동아시아경기대회협의회(EAGA)는 동아시아지역의 평화와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991년 11월에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체육지도자들이 중국 북경에서 모여 대회창설을 합의하고 1993년 5월 제1회 대회를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데 이어 제2회 대회를 1997년 5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10일간 우리 부산에서 개최하였으며, 제3회 대회를 1999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하였다.


2) 大會誘致


  제2회 대회는 당초 북한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으나 북한의 내부사정으로 개최를 철회하자 중국, 일본, 몽골 등에서 부산에서 개최하기를 권하였다.

  이에 부산은 당시 추진하고 있던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의 부산 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국제대회 개최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자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결정하고 1994년 10월 1일 정부 승인을 받아 1994년 10월 3일 제9차 히로시마EAGA총회에서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하였다.


3) 大會準備


  ① 대회준비체제

  부산광역시가 본격적으로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의 준비에 착수한 것은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의 부산유치가 확정된 직후인 1995년 6월 5일 부산광역시 기획관리실 소속하에『국제경기대회지원준비단』이 설치되면서부터 시작하였다.

  이와 함께 2002년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와 1997년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를 주관할 대회조직위원회가 1995년 12월 1일 발족하고 대회조직위원회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및 각종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제14회아시아경기대회지원법을 1995년 12월 29일 제정하였다.

  또한, 대회개최를 위하여 경기장시설 개·보수, 대회홍보, 문화예술행사 등을 준비하였으며 그 밖에도 도시환경정비, 교통대책, 보건위생, 시민참여 등 대회여건을 조성하는데 주력하였다.


  ② 경기장시설 확보

  경기장시설은 대회경비를 최소화하고 짧은 대회준비 기간을 감안하여 모든 경기장을 기존 공공체육시설과 학교체육시설을 개·보수하여 동아시아경기대회의 경기장으로 활용하였다.

  1995년 7월부터 1996년 2월까지 약 7개월 동안 경기장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여 1996년 3월 5일 경기장 15개소(시 소유 체육시설 6, 학교체육시설 6, 사회체육시설 1, 시외 경기장 2)와 연습장 19개소(시 소유 체육시설 6, 학교체육시설 11, 시외 경기장 2)를 지정하고 개·보수비용 81억2천4백만원을 확보하여 시 소유 경기장 6개소는 부산광역시에서, 학교체육시설 5개소는 조직위원회에서 개·보수 작업을 추진하였다.

  주경기장인 구덕운동장은 29억원을 투입하여 잔디·조명탑 보수, 구내전화 교환기 교체 등 공사를 실시하여 1996년 12월에 완료하였고, 특히 주경기장 전광판은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여 1997년 3월에 Full Color로 교체 완료하였다.

  종목별 경기장은 52억원을 투입하여 1997년 3월까지 모두 개·보수 완료하였다. 시 소유시설인 구덕실내체육관, 사직실내체육관, 사직수영장, 사직테니스장은 1996년 12월 개·보수를 완료하였고, 조정경기장은 1997년 3월 공사를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학교체육시설은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1997년 2월 개·보수를 완료하였다.


  ③ 대회 홍보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서는 국내외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부산광역시에서는 조직위원회와는 별도로 1996년 9월 동아시아경기대회 홍보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정기간행물 활용 홍보, 홍보물 제작 배부, 홍보시설물 설치, 시설매체 활용 홍보, 각종행사를 통한 홍보, 홍보사절단 파견 및 통신망 활용 홍보 등 대회홍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추진하였다.

  정기간행물을 활용한 홍보로는 부산광역시 및 각 구·군에서 발행하는 시보, 구소식지에 대회내용을 게재하여 매월 반상회시 시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또 기업체에서 발행하는 자체 사보(101개사)에 대회홍보 내용을 게재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회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였으며, 57개 부산지역 유선방송사에 대회홍보 자막 표출과 홍보 비디오를 상영하였고, 매월 영어·일어 혼용으로 발행하는 월간 <부산포>에 대회특집 내용을 게재하였다.

  홍보물을 활용한 홍보는 팜플렛 10종 16만1천부를 제작하여 각 구·군, 시·도, 공공기관, 관광안내소, 여행업체, 언론기관, 기업체 및 재외공관 등에 배부함으로써 전국민의 이해를 촉구함과 아울러 대회개최 분위기를 확산하였다.

  또한 시만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차량용 스티커 1만매(버스용 5천매, 승용차용 5천매)를 제작하여 시내버스, 관광버스, 고속버스, 시외버스, 자가용 등에 부착하도록 하였고, 대회가 임박한 1997년 4월에는 홍보버튼 4천개를 제작하여 부산지역 호텔, 모범 음식업소 종사자에게 패용하도록 하여 내·외국인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그 밖에도 홍보비디오 테이프 160개를 제작하여 공공기관 민원실, 언론기관, 유선방송사, 자매결연학교 등에 배부, 상영하도록 하였다.

  홍보시설물의 설치는 베너 2,094조를 1997년 1월부터 단계별로 나누어 김해공항, 구서IC, 중앙로, 광복로, 성화봉송로, 해운대, 광안리 등과 서울 김포공항, 광화문앞 거리 등에 설치하여 대회기간 동안 거리축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대회기 및 9개 회원국기 4,080기를 베너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성화봉송로 및 주요도로변에 게양하여 대회에 참가한 선수·임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전국적인 홍보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서울시와 4대 광역시에 홍보탑을 설치하였으며, 각 구·군, 지하철역, 공항, 터미널, 역 등에 와이드칼라를 설치하여 대회개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고, 그 밖에도 청사외벽에 대형홍보판 설치, 김해공항내 홍보탑, 홍보판, 내부장식물 설치, 공공기관건물, 대형건물, 가로변에 현수막을 설치하였다.

  시설매체 활용 홍보로는 도심지내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전광판 8개소, 지하철내에 설치되어 있는 노선안내기 132개소, 횡단보도변에 설치되어 있는 교통안내방송기 207개소, 주요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교통안내전광판 35개소 등을 활용하여 대회홍보내용 표출 및 안내방송을 실시하였다.

  각종행사를 통한 대회홍보로는 아시안위크, 국제영화제, 각종 국제회의, JCI세계대회, 무주·전주동계U대회, 강원도 전국체전, 시민걷기대회 등을 통해 행사에 참가하는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홍보부스 설치운영, 현수막 설치, 팸플릿 및 기념품 배부, 홍보비디오 상영, 가두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대회홍보와 더불어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국내외 주요국가·도시에 홍보사절단을 파견하였다. 국내홍보사절단은 1997년 3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3개 권역(수도·강원권, 충청·호남권, 영남권) 14개 도시에 권역별로 시, 조직위원회, 도우미 등 7~8명으로 구성하여 시장·도지사의 대회참가 협조와 시·도 출입기자 대회설명회 개최, 대중집합지 가두캠페인 전개, 시·도 민원실 및 게시판에 팸플릿 비치, 대회포스터 부착 등 대회홍보를 전개하여 전국에 걸쳐 대회를 알리는데 커다란 효과를 거두었다.

  국외홍보 사절단은 1997년 3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대회 참가국중 중국(북경, 상해), 홍콩, 일본(후쿠오카, 동경)지역에 아시안게임준비단장을 대표로 8명의 파견단을 구성하여 NOC위원장, 관광협회, 언론사, 한인거류민단 등올 방문하여 시장·조직위원회위원장의 친서 전달, 대회설명회 개최, 팸플릿 배부 및 현수막 부착 등 다양한 대회홍보 활동 전개와 더불어 부산의 관광문화 등을 소개하였다.

  통신망 활용 홍보로 1995년 11월 시장 환영메시지, 부산 소개, 동아시안게임 및 아시안게임 소개, 문화예술행사 소개 등을 사진 240장, 문자(영문) 26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한 『The 14th Asian Games Pusan. 2002 and East Asian Games Pusan, 1997』라는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 주소: http:/ lotus.pwu.ac.kr/asaid)를 제작하여 외국인들에게 부산을 소개하고 대회를 알렸으며, 그 밖에도 시정소식망, 나우누리, 한창 아이즈 등을 통하여 대회홍보를 적극 전개하였다.

4) 一般文化行事 및 前夜祭 開催


  1997년 동아시안게임 문화예술행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시와 조직위원회는 1996년 4월 15일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일반문화행사와 경축전야제는 부산광역시에서, 문화예술행사 총괄, 개·폐회식, 선수촌 문화행사, 학술회의 등은 조직위원회에서 분담하여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문화예술관련 각계 전문가 15명을 초청하여 동아시안게임 문화예술행사의 추진방향에 대한 자문을 구하여 행사명칭은 ‘97동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으로, 주제는 ‘동아시안인의 평화와 화합’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작업을 위하여 1996년 10월 15일 민관의 전문가 17인으로 실행위원회를 구성하여 전야제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의 제안작품 심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개최종목을 심사·선정하였다. 1997년 2월 12일 ‘아시안위크 97’을 포함한 40종의 문화예술행사를 확정하여 본격적인 문화예술축전행사를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아시안위크 97’행사는 1997년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 동안 문화회관과 해운대 일원에서 13개국 15개 도시 문화예술단체들이 참가하여 공연 및 전시행사를 펼쳤다. 공연행사로는 동아시안게임 참가국 민속축제, 아시안게임 개최도시 축하공연, 러시아 문화광장, 자매도시 축하공연, 동아시안게임 참가국 홍보 영상전, 아시아 만남의 장 및 외국인 장기자랑대회 등 7종의 행사를 개최하였고, 전시행사로는 아시아 전통요리축제, 아시아 민속풍물전, 잊혀진 옛놀이 민속인형전 및 한·중·일 서예교류전 등 7종의 행사를 개최하였다.

  ‘아시안위크 97’행사는 199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룬 행사로서 문화회관 일대를 테마파크로 구성, 11개 단위행사에 총인원 13만명의 관객과 13개국 15개 도시 300여명의 민속공연단이 참가하여 규모와 내용면에서 보다 내실있고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켜준 명실공히 부산의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뿌리를 내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축전야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유도하고 4백만 시민들의 화합 도모를 목적으로 1997년 5월 9일 용두산공원을 주무대로 하여 자갈치 선착장, 시청앞, 광복로 등에서 민속무용, 성화안치식, 공연 등을 내·외국인 5만여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시민의 종 타종식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 대회참가 선수·임원 및 내·외국인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아 성공적인 대회개최의 서막을 여는 전야제로 호평을 받았다.

5) 組織委員會 支援


  대회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1995년 9월 30일 부산광역시 회의실에서 개최하여 위원 38명과 감사 2명을 선임하고 대회준비를 위한 체제를 갖추었다.

  그리고 문화체육부에서 사무처 직제(1실 3본부 7부 1사무소 19개과)와 정원(133명)을 1995년 12월 6일부로 승인받아 시에서 74명의 직원들을 파견하였다.

  이어 1996년 이후에 13명의 직원을 추가 파견하여 총 87명의 직원이 파견되었으며, 대회개최 연도인 1997년도에는 대회운영 인력확보 요청에 따라 시본청 188명, 각 구청 356명 등 총 544명을 지원요원으로 파견하여 원활한 대회운영을 지원하였다.

  대회 준비기간이 짧고 대회 인지도가 낮아 조직위원회 자체 사업수익이 불투명하여 최소한의 경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부산광역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대회경비의 약 35%를 지원하였다.

  지원사항을 보면, 조직위원회 설립 당시의 제2회동아시아경기대회와 제14회아시아경기대회의 출연금으로 1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1995년에는 사무실 임차비 등 8억원을 지원하였으며, 1996년에는 대회 준비에 필요한 자금으로 58억원을, 대회 개최년도인 1997년에 대회운영비로 50억원을 지원하는 등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 총 117억원을 지원하였다. 부산시는 최소한의 예산으로 대회를 치뤄냄으로써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았다.


6) 大會開催


  ○ 대회기간 : 1997년 5월 10일(토) ~ 5월 19일(월) 10일간

    ·개 회 식 - 5월 10일 14:45

    ·폐 회 식 - 5월 19일 20:00

  ○ 개최장소 : 부산광역시 일원(축구는 부산, 창원, 울산 분산개최)

  ○ 대회주관 : 제2회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 참가국/지역 : 8개 회원국 1개 준회원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카자흐스탄, 괌)

  ○ 참가인원 : 4,049명(선수·임원 1,862, 심판 605, 보도진 1,504, 초청귀빈 78)

  ○ 경기종목 : 15개 종목 201개 세부종목

    ·정식종목 : 13개 종목 187개 세부종목(육상, 배드민턴, 농구, 복싱, 축구, 체조, 유도, 정구, 수영, 태권도, 역도, 레슬링, 우슈)

    ·시범종목 : 1개 종목(조정) 12개 세부종목

    ·전시종목 : 1개 종목(볼링) 2개  세부종목

  ○ 소요시설 : 34개경기장(종목별경기장15, 연습경기19)

  ○ 각종행사

    ·성화봉송 : 경주→울산→부산(5. 8~5. 10)

    ·개 회 식 : 1997. 5. 10(토) 14:45~16:20(95분)

    ·폐 회 식 : 1997. 5. 19(월) 20:00~21:05(65분)

    ·문화행사  : 「’97동아시아경기대회 문화예술축전」행사

                 →대회경축행사(전야제 등), 문화예술공연, 전시회 등

  ○ 경기결과 : 1위-중국(금62, 은59, 동64) 2위-일본(금47, 은53, 동 53)

               3위-한국(금45, 은38, 동51) 4위-카자흐스탄(금24, 은12, 동22)

7) 大會의 特性과 成果


  ○ 동아시아대회의 참가국 수는 10개국 미만이지만 아시아 핵심 체육강국인 한국,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대회로 아시안게임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 동아시아에 맞는 경기종목의 선택과 동아시아에만 있는 문화를 상호이해 할 수 있었다.

  ○ 중국으로서는 제1회 동아시아경기대회를 상해에서 개최함으로써 동아시아에서 주도국이라는 위상과 아울러 중국의 찬란한 전통문화를 동남아 여러 나라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 제2회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는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예행대회로서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대회였으며, 이 대회의 성공으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에 밑거름이 되었다는데 큰 의미를 지닌다.


2. 2002 FIFA월드컵 韓國/日本TM 釜山大會


1) 월드컵의 歷史


  축구는 단순하고 원초적인 성격을 지닌 힘이 넘치는 스포츠로서 전세계에 급속히 보급되었으며, 1902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간 최초의 국제경기이후 국가대항전이 급속히 증가하였다. 그러나 통일된 축구규칙이 없어 경기 중에도 시비가 끊이지 않자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규칙의 필요성을 느낀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7개국이 1904년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관리기구로서 국제축구연맹(FIFA)을 탄생시켰다.

  역대 올림픽대회에서 축구가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것은 1908년 제4회 대회부터인데 유일한 국제대회였던 올림픽은 프로화의 물결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아마추어 정신에 따라 각국의 프로선수의 출전을 금지해 수준 높은 국제대회를 기대하는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러한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1920년 국제축구연맹(FIFA)은 독자적인 개최계획을 발표한 이래 1930년 남미의 우루과이에서 역사적인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2002년 현재 제17회 대회에 이르게 되었다.


2) 월드컵의 誘致


  제17회 월드컵유치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일본은 1990년 이탈리아에서 2002년 월드컵 유치를 공식선언하고 1993년 5월 15일에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J리그를 출범시키면서 2002 FIFA월드컵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침체된 한국 축구를 되살리기 위해 대회유치를 결정하고 일본의 J리그 출범식에서 유치의지를 공식 선언하였으며 1994년 1월 18일 2002 FIFA 월드컵 한국유치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러한 과정에 양국의 유치경쟁은 치열하였으며, 결국은 1996년 5월 31일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의 형식으로 한·일 공동 개최안이 확정되었다.

  2002 FIFA 월드컵은 1996년 12월 30일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가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함으로써 대회준비에 나서게 되었으며, 당면과제는 월드컵 개최도시의 선정이었다.

  단독개최를 전제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회유치를 신청했을 때의 후보 도시는 16개 시·군이었으나 결국 7개 광역자치단체와 전주, 수원, 서귀포 등 10개 도시로 확정됨에 따라 부산에서도 역사적인 월드컵을 개최하게 되었다.


3) 大會 準備


  ① 준비조직

  월드컵 부산대회의 준비는 같은 년도에 개최되는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및 아·태장애인경기대회와 병행하여 준비하였다.

  준비조직도 처음에는 2001년 2월 15일 국제경기준비단 아시안게임지원과내에 월드컵지원담당을 신설하여 대회지원을 준비하게 하였으나, 대회가 임박함에 따라 2001년 9월에 월드컵지원과를 신설하여 그 아래에 월드컵기획담당과 월드컵지원담당 등 2개팀을 두고 과장을 포함한 12명의 인력을 배치하여 체계적인 지원체제를 갖추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행정부시장을 총괄책임관으로 지정하여 관련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준비 지원체계를 갖추고 경기장과 연습장 마련, 교통·숙박편의시설 제공, 문화행사 등 대회 분위기와 여건 조성을 추진하였다. 한편, 월드컵 부산운영 본부도 1국 6부로 체제를 갖추어 월드컵 부산대회 경기장내 운영을 총괄하면서 FIFA 관계자들의 영접 및 수송, 숙박을 지원하는 활동을 부산시와 분담하여 추진하였다.


  ② 경기장 건설

  월드컵 부산대회의 공식 경기장은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건설하고 있던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국제축구연맹(FIFA)과 월드컵대회조직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월드컵대회 시설규정에 적합하도록 설계변경하여 월드컵경기장으로 사용하였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1996년 3월 25일 착공하여 2001년 7월에 완공되었으며, 같은 해 9월 16일 개장기념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서울 등 다른 월드컵 개최 도시보다 일찍 경기장을 확보하였으며, 완벽한 준비로 성공적인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하였다.

  한편, 공식 연습경기장은 기존의 시설과 인근 도시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구덕운동장,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북구 구민운동장, 양산공설운동장 등 4개소를 확보하여 사용함으로써 예산절감 도모와 아울러 참가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


  ③ 대회분위기 조성

  월드컵 부산대회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고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부산시와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산운영본부, 문화시민운동부산광역시협의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 하에 이루어졌으며,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하여 홍보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 홍보시설물은 애드벌룬, 홍보용 아치 등 8종 11,094점을 설치하였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월드컵관광홍보유치단을 유럽, 남미, 중국 등 12개국에 파견하였다. 또한 2002년 4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부산·후쿠오카 공동 관광설명회에서 부산대회를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개최도시 부산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갔다.


  ④ 월드컵 문화행사 개최

  월드컵 부산대회를 경축하는 문화행사는 행사명칭을 『다이나믹 코리아 페스티발 2002(Dynamic Korea Festival 2002』로, 슬로건은 월드컵 대회 이념인 “새로운 천년, 새로운 만남, 새로운 출발”로 정하고 10개의 행사로 구성하여 준비하였다.

  ○ 기  간 : 2002. 5. 30 ~ 6. 16(18일간)

  ○ 내  용 : 10개 행사 (공식 문화행사 2, 일반 문화행사 8)

     - 공식 문화행사 : 경기장 문화행사, 부산역플라자

     - 일반 문화행사 : 부산빌리지, 부산거리축제, 첫경기 전야축하공연,

                       부산국제락페스티발, 조선통신사행렬, 신창극(안용복장군) 공연,

                     뮤지컬(자갈치) 공연,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 관람인원 : 연 1,542천명(내국인 1,515천명, 외국인 27천명)


  ⑤ 시민참여 활동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4백만 부산시민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뒷받침되었다. 또한 5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교통, 행정, 외국어통역 등을 담당하였으며 파라과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프랑스, 우루과이 등 5개의 참가국별로 구성된 시민 서포터즈에 3,006명이 참여하여 경기장에서 우리나라팀 이상으로 열렬히 응원함으로써 부산시민의 훈훈한 인심을 세계에 전달하였다.

  한국팀 참가전을 중심으로 벌어진 시민거리 응원전에도 133만여명이 참가하여 거리응원을 펼침으로써 새로운 응원문화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차량 10부제에 95.4%가 참여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인 대회였다.


4) 大會開催


  ① 개최개요

  2002 월드컵 축구대회의 공식명칭은 "2002 FIFA World Cup Korea/JapanTM""으로   2002년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31일간 펼쳐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고 한·일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이 각 32경기씩 모두 64경기로 한국과 일본의 10개 도시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열린 지역예선에서 세계 1백98개국중 지역예선을 통과한 32개국이 최종적으로 올라와 경기를 펼쳤으며, 4개 팀이 한 조로 모두 8개조가 1라운드는 조별 리그방식으로 자웅을 가린 뒤 16강부터 결승전까지는 녹아웃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 대회이념 : 새로운 천년, 새로운 만남, 새로운 출발

  ○ 기    간 : 2002. 5. 31~6. 30(31일간)

  ○ 장    소 : 한국·일본 각 10개 도시

     - 한국 : 부산,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전주, 광주, 울산, 서귀포

     - 일본 : 이바라키, 고베, 미야기, 니가타, 오이타, 오사카, 사이타마, 삿포로,

               시즈오카, 요코하마

  ○ 경기운영 : 32개국 64경기 - 한국·일본 각 32 경기

  ○ 참가규모 : 13,000여명(32개팀, FIFA대표단, 보도진 등)


  ② 부산경기 결과

  월드컵 부산대회는 월드컵대회 전체경기 가운데 3개 경기가 개최되었지만 한국축구대표팀이 폴란드와 상대하여 월드컵 출전사상 첫 승을 거둠으로써 4강신화의 발판을 마련한 중요한 대회이기도 하였다.

  부산에서 개최된 경기일정과 경기결과는 아래와 같다.

일  시

대   진

경기결과

입장관중

2002. 6. 2(월) 16:30

파라과이 : 남아프라카공화국

2 : 2

37,423명

2002. 6. 4(화) 20:30

한    국 : 폴 란 드

2 : 0

50,512명

2002. 6. 6(목) 20:30

프 랑 스 : 우루과이

0 : 0

54,571명


5) 大會成果


  2002 FIFA한·일월드컵TM의 부산개최는

  첫째, 4백만 부산시민에게 자긍심을 고취하여 부산시민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부산을 세계적인 도시로 널리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둘째, 2002 월드컵 부산대회는 교통 및 숙박 등 대회 기반시설의 확충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와 IT, 스포츠 등 부산지역 산업전반에 걸친 유·무형의 발전을 가져왔다.

  셋째,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제2회 부산세계합창올림픽 등 2002년에 부산에서 개최된 각종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발판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02년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37억 아시아인의 유일한 스포츠문화축제로서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부산으로서는 월드컵이라는 세계 스포츠행사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셈이었다.


3. 第14回 釜山아시아競技大會


1) 大會誘致


  ① 대회 연혁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아시아 여러 나라의 우호와 세계평화를 다질 목적으로 창설된 국제적인 스포츠대회이다. 아시아경기대회의 전신은 극동선수권대회와 서아시아경기대회로 이 두 대회를 합병하여 창설하였다. 극동선수권대회는 1913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홍콩 등 6개국이 참가해 처음 열린 동양올림픽대회가 그 기원으로 제2회 대회부터 극동선수권대회로 대회명칭을 바꾸어 2년에 한번씩 일본·중국·필리핀에서 1934년 제10회 대회까지 치렀다.

  제11회 대회는 다시 그 이름을 동양선수권대회로 변경하여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무산되었다.

  한편, 서아시아대회는 1934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아프가니스탄·스리랑카·팔레스타인 등 4개국이 참가해 개최한 스포츠 대회였다. 아시아경기대회가 공식적으로 탄생하게 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1948년 런던에서 열렸던 제14회 런던올림픽경기대회 기간 중에 세계올림픽위원회가 아시아 13개국 대표들에게 아시아 지역대회 개최를 요청함에 따라 한국·필리핀·미얀마·인도·타이완·스리랑카 등 6개국이 모여 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할 것을 결정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아시아 각국들은 1949년 2월 인도 뉴델리에서 제1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열기로 하고 대회조직위원회의 역할을 할 아시아육상경기연맹을 결성하기로 했으나 개최국인 인도의 사정으로 제1회 대회는 열리지 못하였다. 이에 1949년 2월 아시아 9개국 대표들은 다시 모여 제2차 회의를 가지고 스포츠 대회를 지금의 아시아경기대회로 바꾸기로 하고 국내올림픽위원회(NOC : National Olympic Committee)가 조직하는 아시아경기연맹(AGF : Asian Games Federation)을 창설하였다.

  아시아경기대회는 4년에 한번씩 올림픽경기대회가 열리지 않는 중간 해에 회원국 가운데 희망하는 나라가 개최하기로 하고 제1회 대회는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하였다. 이때부터 대회를 계속 개최하여 오던 중 1982년 9월 16일 아시아경기연맹(AGF)이 비상설기구이므로 이 대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해 아시아 각국이 모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 Olympic Council of Asia)를 창설하게 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5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창립총회를 갖고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하였다. 1982년 제9회 뉴델리대회를 끝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시아경기대회를 주최하게 되었다.


  ② 유치배경

  1998년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이 개최능력 및 경기장 시설미비로 1992년부터 반납설이 나돌기 시작하였다. 이 때를 전후하여 부산의 뜻있는 체육인들이 제13회 대회의 부산유치에 대한 의욕을 보이면서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러나 1993년 1월 28일 내한한 태국의 터퐁(Tirdpong) 체육담당장관이 방콕대회의 반납설을 일축함으로써 제13회 아시아경기대회의 부산유치 움직임은 무산되고 말았다. 한편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 대한 시민의 소리가 계속되자 1993년 4월 6일 부산시의회 제20회 임시회에서 이영의원이 2002년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의 부산유치를 공식 제의하였다. 이에 대하여 정문화 부산시장이 유치의사를 밝힘으로써 부산시 차원에서 공론화 되기 시작하였고 시의회에서는 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가 구성되었다.

  부산시는 1993년 5월 5일 부산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2000년 전국체전과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에 대한 심의를 거친 후 5월 19일 2002년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의 부산유치와 관련된 세부계획을 공식 발표하였다.

  한편, 시의회의 유치위원회는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부산유치를 위한 ‘100만 부산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였고, 1993년 5월 14일에는 시의회 임시회의에서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부산유치 촉구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대회유치 계획이 더욱 구체화되었다.

  같은 해 5월 30일 부산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아시안게임유치실무기획단’을 구성하고, 8월 4일에는 783명으로 구성된 제14회아시아경기대회부산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였으며 이러한 시기를 전후하여 부산발전연구원 등에서도 유치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을 분석하여 발표하면서 유치에 대한 열기는 더 한층 고조되었고, 부산시는 1993년 8월 24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유치승인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하였다.

  KOC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치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하여 동년 9월 14일 KOC안(案)으로 확정하고 이를 정부에 건의하였다. 이를 받아들인 정부는 1994년 2월 3일 2002년 아시안게임의 부산유치를 승인하게 되었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치계획은 정부의 승인을 받아낸 것을 계기로 하여 1년간에 걸쳐 다각적인 준비와 유치분위기를 최대한 높였다. 예를 들면 범시민유치위원회의 사무처 설치, 운영위원회·기획위원회·홍보위원회·국제위원회의 운영, 부산시 체육인 결의대회, 부산유치 범시민성공다짐대회,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OCA 총회,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에 유치단 파견, 수 차례에 걸친 히로시마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방문, OCA 및 각국의 NOC 간부들의 부산초청 설명회 개최 등 다방면에 걸쳐 유치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은 1995년 2월 7일 오후 2시 30분 OCA에 부산유치신청서를 접수하였고, 대만의 카오슝은 부산보다 1시간 뒤에 유치신청서를 접수하였다. 다른 경쟁국으로 인도네시아도 유치활동을 펴왔으나 최종적으로 접수하지 않음으로써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는 사실상 부산과 카오슝으로 압축되었다.

  유치신청서의 접수에 따라 OCA헌장 제38조에 의거하여 부산은 동년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카오슝은 14일부터 16일까지 현지조사가 이루어졌고 조사결과는 OCA 총회에서 개최도시에 대한 표결 전 보고되었다. 조사단은 대회의 개최기간, 개최이유 등 14개항에 대한 조사활동을 통해 부산의 유치능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1995년 5월 23일 서울에서 열린 OCA 총회에서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의 부산개최가 확정되었다.


2) 大會準備


  ① 대회준비 체계

  21세기에 접어들어 처음으로 열린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37억 전 아시아인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축제임을 감안해 대회시설 확보 및 대회여건 조성 지원은 부산시와 관계 부처가, 대회운영 및 국제협력은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담당하도록 하는 등 분담하여 상호 유기적으로 추진하였으며, 부산광역시가 본격적으로 아시아경기대회 준비에 착수한 것은 제14회아시아경기대회의 부산유치가 확정된 직후인 1995년 6월 5일 부산광역시 기획관리실 소속하에 『국제경기대회지원준비단』이 설치되면서부터였다.

  1단 2담당관 5담당 20명으로 출발한 국제경기대회지원준비단은 1996년 7월 1일 조직명칭을『아시안게임준비단』으로 변경하고 인원도 20명에서 25명으로 보강하여 제2회동아시아경기대회 및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준비 기반을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하였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995년 12월 1일 발족하여 대회조직위원회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과 각종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제14회아시아경기대회지원법을 1995년 12월 29일 제정하여 안정적 대회기반을 조성하였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월드컵 축구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를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2001년 9월 아시안게임준비단을 국제경기준비단으로 조직 개편하고 아시안게임지원과와 월드컵지원과를 신설하였으며 다시 같은 해 12월, 아·태장애인경기대회지원과를 국제경기준비단에 두고 3대 국제경기대회를 준비하는 체제로 전환하였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부산시추진단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대회준비 및 지원 업무에 나섰다. 부산시추진단은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대회시설 확보, 경기운영 지원, 홍보 등을 담당하는 국제경기준비단과 관련 부서의 대회지원반 등으로 구성되었다. 부산시청내 각 실·국 및 본부 등으로 이뤄진 대회지원반은 행정관리국이 총괄하고 분야별로 교통대책, 환경정비, 보건위생, 문화관광 등 8개 반을 두고 추진하였다.

  부산시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준비 조직간의 협력강화 차원에서 울산시와 양산시 등 부산 인근도시와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시민단체 등 대회 관련기관 및 단체가 참가하는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했으며, 부산시 국제경기준비단과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간의 대회관련 각종 준비사항을 협의하는 대회준비실무협의회를 정례화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부는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국무총리와 관계장관(13개 부처), 개최도시시장·도지사 등이 참석하는 관계장관회의와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관계차관(13개 부처), 개최도시 부시장 등이 참가하는 관계차관회의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준비상황과 추진실태를 점검하였으며, 수시로 실무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문화관광부가 지원본부를, 행정자치부가 문화시민운동지원단을 담당하는 등 부처별로 지원추진반을 구성·운영하였다.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사무총장을 정점으로 2차장, 9본부, 4실, 22부, 450명(2002. 1. 21 기준)으로 구성하여 대회운영 및 수익사업, 국제협력업무를 총괄하였으며, 부산지역 55개 시민단체들은 부산아시아경기대회 홍보캠페인 활동 등 각 분야별 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차질없는 대회개최를 준비하였다.


② 대회시설 확보

  부산시는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경기장을 가능한 한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회경비를 최소화하되, 부득이 신설하는 경기장의 경우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외곽지역에 우선 배치하는 한편, 접근이 쉽고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활용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지역에 건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또한, 부산시는 신설 경기장이 들어설 부지도 합리성과 공정성을 기하고자 경기장 부지로서 갖춰야 할 입지기준 등을 계량화, 이의 환산을 통해 적지를 선정하였으며, 그 시설도 단일시설의 독립적인 건립보다는 실내체육관과 실외경기장을 복합적으로 건립하여 체육공원화 함으로써 향후 사회생활체육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신설이 어려운 경기장에 대해서는 부산과 인접한 타 시도 경기장을 활용하여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필요한 44개의 경기장 가운데 12개의 경기장을 새로 건립하였으며, 그 중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등 3개의 신설 경기장은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건립하였다.


신설 경기장 시설건립 현황

경  기  장  별

개최종목

규    모

사업기간

사업비(억원)

부산시

건  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개·폐회식

육상, 축구

지하1층, 지상4층,

53,926석

1993. 11

2001. 7

2,269

금 정

체 육

공 원

체육관

농구

(예선,준결)

지하1층, 지상3층, 5,054석

1997.11

2002. 7

1,526

사이클경기장

사이클

지상1층, 지상4층, 3,516석

테니스경기장

테니스

지상1층, 지상2층, 5,612석,

16면

강 서

체 육

공 원

체육관

배드민턴,

펜싱

지하1층, 지상3층, 4,830석

1996. 4

2002. 6

861

하키경기장

하키

지상3층, 연면적 1,868㎡,

2,000석

양궁경기장

양궁

120m×140m

기장체육관

배구

지하1층, 지상4층, 5,245석

1996. 4

2002. 8

480

서낙동강조정·카누

경기장

조정

카누

L=2,300m, B=108m,

조정 8레인, 카누 11레인

2000. 1

2002. 6

60

공 공

·

민 간

건 설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부산관광개발)

골프

부지 1,532,000㎡(46만평),

27홀

2000. 1

2002. 5

1,100

부산 승마경기장

(한국마사회)

승마

부지 223,000㎡(67천평),

마장마술, 장애물비월 등

2001. 6

2002. 7

844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삼성테스코)

볼링

연면적 3,701㎡, 무기둥,

36레인

2001. 5

2002. 4

39


  선수촌은 반여동지역에 소재하고 있던 군사시설 이전적지를 활용하여 조성하였으며,건축은 대한주택공사에서 시행하였다. 규모는 아파트 16~25층 20개동 2,290세대로서 1999년 9월에 착공하여 2002년 5월에 준공하였으며 총 3,020억원이 소요되었다. 선수촌은 아·태장애인경기대회를 위한 선수촌 운영까지 포함하여 2002년 9월 23부터 11월 3일까지 총 42일간 운영되었다. 선수촌은 선수·임원 숙소, 선수단장실, 대표단 사무실로 구성된 거주지역과 건강체육시설, 휴식오락시설, NOC서비스센터, 의료 및 종교센터, 문화센터, 선수·임원 식당으로 구성된 국제구역 그리고 주차장 시설, 선수촌 등록센터, 프레스룸,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공동구역으로 나누어 선수들이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였다.

  메인 미디어 센터(MMC)는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내 시설 6,000여평을 임차하여 사용하였다. 이중 제1전시장 10,000㎡는 국제방송센터(IBC : 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로서 주조정실, 품질관리실, 예약센터와 30여개 국내·외 방송사 등의 활동장소로 제공하였으며, 컨벤션홀(1~3층) 10,000㎡는 메인 프레스 센터(MPC : Main Press Center)로서 공동기사작성실·사진지원실·기자회견장·인터뷰실 등으로 구성하여 국내·외 보도진에 대한 취재 및 보도활동을 지원하였다. 이 밖에도 편의시설로 등록센터·우체국·은행·의무실·운송사·스넥코너·기념품전·식장 등을 설치하여 운영하였다.

  ③ 문화행사 추진

  부산시와 조직위원회는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행사의 개최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고, 스포츠와 예술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37억 아시아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주력하였다. 대회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대회기간을 전후하여 시 전역에서 동일한 주제 아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전개하였으며, 기존행사를 아시안게임과 연계하여 개최하는 등 내실있는 문화행사가 되도록 행사계획 단계에서부터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하였다.

  ○ 성화채화 및 봉송

     - 성화채화 : 2002. 9. 5(목) 11:00, 한라산·백두산

     - 성화합화 : 2002. 9. 7(토) 10:00, 임진각 망배단

     - 성화봉송 : 2002. 9. 7 ~ 9.29, 총 904개 구간 4,294.7Km

  ○ 개·폐회식

     - 개 회 식 : 2002. 9.29(일) 18:00~20:00, 6개 작품 (아름다운 만남 등)

     - 폐 회 식 : 2002.10.14(월) 19:00~20:20, 1개 작품 (귀향길)

  ○ 일반문화행사 개최

     - 주   제 : 부산과 아시아가 하나되는 문화예술축제

     - 기   간 : 2002. 7 ~ 12월

     - 구   성 : 공간개념의 5개 분야 106건

      ※ 국제이벤트 한마당 4건, 아시아교류 한마당 11건, 선수촌 한마당 5건

         한국의 문화향연 21건, 부산의 예술과 축제 65건


  ④ 대회분위기 조성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홍보는 대내적으로 범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대외적으로는 부산의 이미지 향상 및 외국 관광객 유치에 홍보활동 초점을 맞추어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D-200일, 100일 등의 계기성 기념행사와 신설경기장 개장기념행사, 광안대로 개통 기념 시민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아울러 전국적인 홍보활동으로는 안면도 꽃박람회 등 10여 차례에 걸쳐 전국 주요행사에 참가하여 현장 홍보활동을 전개하였고 대회에 임박하여서는 전국 마라톤투어, 자동차 투어 등 전국 순회방문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공공청사, 공항 등 전국 주요지점에 전광판, 홍보탑, 베너 등 3,208점(조직위 504점, 부산시 2,704점)의 홍보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설치하여 대회 참여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갔다. 이와 병행하여 PATA총회, 관광설명회 등 해외방문 현장홍보와 아리랑, CNN, STAR-TV 등 위성방송을 통한 해외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⑤ 손님맞이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한 손님맞이 준비는 대회의 부산개최가 확정된 이후부터 교통, 관광·숙박, 보건위생, 도시환경 등으로 나누어 각 실·국에서 분야별로 추진하였다. 대회가 임박한 2002년 9월 한 달을 ‘도시환경정비의 달’로 지정하여 선수촌, 경기장, 성화봉송로, 도로경기코스를 주 1회 정비하고 2002년 9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를 ‘청결주간’으로 선정하여 마무리 도시환경 정비에 박차를 가하였다.

  교통대책으로는 대회기간 중 자가용승용차 2부제를 시행하였으며, 지하철 등과 경기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8개 노선 52대)를 운영하였고 시내버스 9개 노선 132대에 대해서는 운행노선을 임시로 조정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도 하였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서 23개소에 이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하였고, 관광지에는 문화유산해설사 등 81명과 통역안내원 70명을 배치하였으며, 지정숙소 791개소(11,619실)를 사전에 확보하여 월드인(World - Inn) 명판과 통역폰을 설치하고 숙박업주에 대한 서비스 향상 교육을 실시하였다.

  녹지·환경 개선을 위해 푸른부산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였다. 그 일환으로 아시아드로 등 시범가로(10개 지역, 27개 구간 17.7㎞)를 조성하여 푸르름이 가득한 도시로 바꾸어 놓았으며 도로표지판정비 (825개소) 등을 통해 가로 환경을 정비하였다. 또한 오염배출업소를 중점관리하고 경기장, 시가지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하여 그린아시아드를 구현하였다.

  보건·위생관리대책으로 외국인 진료병원을 지정하여 통역요원을 배치하고 접객업소에 대해서는 시설 환경개선과 업주에 대한 친절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아울러 지역 우수상품 전시판매전(2002. 9.30~10.14), 부산국제선물용품 및 전통상품전(2002.10. 2~10. 6), IT EXPO KOREA 2002(2002.10. 2~10. 6), AG기념 세계일류상품 전시회(2002. 9.30~10. 3)를 개최함과 아울러 외국유력투자가를 초청하여 투자설명회(2002. 9.29~ 9.30)를 개최하는 등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이와 함께 문화시민운동, 서포터즈 운영, 자원봉사 활동, 국제민박, 불우계층 입장권 구매운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여 아시안게임을 범국민적인 축제로 승화시켰다.


  ⑥ 북한참가 추진

  부산시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선 북한의 대회 참가가 핵심적인 요소라고 보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등과 함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했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북한 참가는 아시아경기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스포츠 행사를 통한 한반도의 화합과 평화, 남북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었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북한 참가가 처음으로 제기된 것은 1999년 9월 30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통일고문회의(의장 김수환 추기경) 부산간담회에서 안상영 부산시장이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백두산 성화채화 및 봉송계획을 제안, 건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부산시는 우선, 2000년 3월 15일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합동으로 북한의 대회참여와 관련 기반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현대아산 관계자 등 분야별 북한전문가 8명으로 “남북교류지원협의회”를 구성하여 대회전까지 북한의 대회참가를 위한 제반사항 등을 논의하였다.

  또한, 북한의 대회 참가를 유도하고 북한의 대회 참가에 대비하여 통일부, 문화관광부, 국가정보원, 조직위원회 실무자, 민간인 북한전문가(국제탁구연맹 박도천 이사) 등이 참가하는 ‘테스크포스ꡑ를 2001년 11월 구성, 월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여 북한의 동향 등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북한의 대회참가를 위한 범정부적인 지원을 유도해 북한의 대회참가가 이뤄지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 밖에 부산시는 남북관계 특성상 북한의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참가 문제가 지방자치단체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는데 있어 대화 채널, 정보 확보 등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 것을 감안하여 청와대와 통일부, 문화관광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북한 참가독려를 건의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경주하였다.

  특히, 부산시는 남북장관급회담시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북한 참여를 공식의제로 상정하여 논의해 줄 것을 청와대와 통일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2001년 10월 부산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에게 북한 참여를 위한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는 북한 체육관계자와 접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북한이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도록 설득하였으며, 2000년 9월 안상영 부산시장 등이 호주 시드니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해 북한의 장웅 IOC위원 등 북한 체육관계자들을 만나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북한 참가를 처음 요청한데 이어 2001년 6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북한에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공식적으로 요청하였다.

  또한 안상영 부산시장은 2001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공식만찬에 참석하여 김영성 북한대표단장과 면담을 갖고 북한의 대회참가를 촉구하였으며, 2001년 10월 싱가폴에서 열린 국제경기연맹(GAISF)에 참석한 장웅 북한 IOC위원과의 면담을 통해 북한의 대회 참가를 거듭 요청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결국 이러한 노력으로 북한은 당초 부정적인 입장에서 탈피하여 2002년 8월 4일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참가를 공식적으로 수락했고 2002년 8월 17일과 26일, 금강산에서 남북 실무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두 차례에 걸친 남북실무협의를 개최한 끝에 북한의 대회참가가 성사되었다.


3) 大會 開催


  ① 개최개요

  37억 전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를 하나로, 부산을 세계로”라는 표어 아래, 2002년 9월 29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2002년 10월 14일 폐회식까지 16일 동안 부산과 울산, 양산 등 부산 인근 도시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1994년 일본 히로시마에 이어 수도가 아닌 지역에서 개최된 두 번째 대회로 기록된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3개 회원국과 동티모르 등 모두 44개국에서 9,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1951년 창설이래 최대 규모로 치러진 대회였다. 특히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북한 선수단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우리 나라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대회에 참가하여 통일 아시아드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으며,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과 전쟁을 끝낸 아프가니스탄 및 2002년 5월 독립한 동티모르 등이 참가함으로써 평화 아시아드로서의 상징성을 갖게 되었다.


  ○ 이    념 : 희망과 도약, 새로운 아시아 (New Vision, New Asia)

  ○ 슬  로  건 : 아시아를 하나로, 부산을 세계로 (One Asia, Global Busan)

  ○ 대회기간 : 2002. 9. 29(일)~10. 14(월) ▷ 16일간

  ○ 개최장소 : 부산광역시 일원(일부종목은 울산·창원·마산·양산 경기장 활용)

  ○ 참가규모 : OCA 전 회원국(44개국 및 지역) 선수, 임원 등  9,782명(선수 6,572,

               임원 3,210)

  ○ 참가국가 : 44개국

     - 네팔, 대한민국, 동티모르, 라오스, 레바논, 마카오,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골, 미얀마, 바레인,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브루나이,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시리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 아프가니스탄, 예멘, 오만,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국, 차이니즈 타이페이, 카자흐스탄, 카타르, 캄보디아, 쿠웨이트,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태국, 투르크메니스탄,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필리핀, 홍콩차이나

  ○ 경기종목 : 38개 종목(420개 세부 경기)

     - 육상, 수영, 양궁, 배드민턴, 야구, 농구, 당구, 보디빌딩, 볼링, 복싱, 카누, 사이클, 승마, 펜싱, 축구, 골프, 체조, 핸드볼, 하키, 유도, 카바디, 공수도, 근대5종, 조정, 럭비, 요트, 세팍타크로, 사격, 소프트볼, 정구, 스쿼시,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 역도, 레슬링, 우슈


  ② 대회운영 결과

  한국은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역대 대회사상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으며 금메달 96개로 종합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정구, 핸드볼 등 비인기종목에서 값진 금메달을 대거 획득하여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가별 메달획득 상황

(단위 : 메달 수)

순위

국  가  명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총 계

1

중       국

150

84

74

308

2

대 한 민 국

96

80

84

260

3

일       본

44

73

72

189

4

카자흐스탄

20

26

30

76

5

우즈베키스탄

15

12

24

51

9

북       한

9

11

13

33

자료 : 아시안게임지원과


대회신기록 현황

(단위 : 개)

구 분

세계신

세계타이

아시아신

아시아타이

대회신

대회타이

385

22

11

43

14

242

53

자료 : 아시안게임지원과


4) 運營 成果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경기대회 사상 처음으로 44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전 회원국이 참가하여 최대 규모로 열린 것을 비롯해 대회시설, 대회운영, 문화행사, 시민참여 등 모든 분야에서 아시안게임 역대대회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종합스포츠제전에 북한이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였으며, 개·폐회식에 남북한이 동시 입장하여 전 세계에 7천만 우리 민족의 화합과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와 함께 남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고위 체육관계자 회동에 이어 남북체육교류 증진방안 등을 협의하는 등 남북한 스포츠교류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하였고, 선수단과 함께 부산을 방문한 북한응원단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부산을 ‘통일특구(特區)’로 만들었다. 또 이번 대회는 오랜 전란의 아픔을 겪었던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21세기 최초의 독립국가인 동티모르가 참가함으로써 전 세계에 평화제전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경기장 시설과 선수촌, 방송보도시설 등은 각국 언론으로부터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38개 경기 종목에 대한 치밀한 사전 준비로 차질 없는 경기운영을 진행하였다. 아시아경기대회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평가받은 개·폐회식 행사와 백두산, 한라산 동시채화 및 OCA 전 회원국 성화채화는 37억 전 아시아인의 화합과 우호증진 분위기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내부적으로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관중확보와 대회 붐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기대 이상의 관중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으며, 대회기간 중 실시한 차량 2부제의 경우 95% 이상의 높은 시민참여로 시내교통이 원활하게 소통된 것은 물론, 참가국별로 구성된 4만여명의 시민 서포터즈는 참가국 응원과 격려행사 등을 통해 참가선수단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을 뿐 아니라 민간외교 사절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1만7천여명으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도 철저한 책임감 아래 각국 선수단과 언론지원, 대회운영 등에 헌신적으로 봉사함으로써 차질없는 대회진행의 밑거름이 되었다.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지방도시에서도 대규모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왔으며, 체육, 문화, 관광, 교통 인프라 등의 확충으로 부산의 도시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효과를 거두었고 부산이 아시아의 중심도시, 나아가 세계적인 도시로 부상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가 범국가적 관심과 지원 속에 치러진 것에 반해 이번 대회는 국가의 관심이 비교적 소홀했고 수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열린 국제행사였음에도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졌다는 것에 대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할 것이다.

  이번 대회기간 중 부산을 방문한 OCA회장과 IOC위원장 등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스포츠 지도자들과 세계의 언론들도 이번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제반준비와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역대 어느 대회보다 훌륭한 대회가 됐다고 평가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평가일지 모르겠다. 다음은 시설, 운영, 문화행사, 시민참여 북한참가 등 다섯 분야별로 살펴본 평가를 간략하게 요약한 것이다.


  ① 대회시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신설 경기장 시설과 선수촌 시설, 방송보도시설 등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검증 받았으며,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방송‧보도시설(MMC)의 통합·운영을 무리없이 소화함으로써 새로운 모범을 창출하였다.


  ② 대회운영

  부산시 등 이번 대회 관련기관은 경기진행 및 수송, 자원봉사 등 대회 전반에 걸쳐 차질없는 운영을 하였으며, 완벽한 종합정보처리시스템 운영으로 IT강국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였고 대회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는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대회로 이끌었다.


  ③ 문화행사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은 올림픽 수준에 버금간다는 찬사를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받았으며, 특히 백두산과 한라산 동시 채화 및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전 회원국 채화 및 합화식 등은 전 아시아 나라들의 화합 분위기를 돋우는 상징적인 이벤트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대회기간 동안 문화예술축전을 비롯해 선수촌 문화행사, 청소년 캠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집중적으로 개최되어 아시아 각 나라의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몫을 담당하였다.


  ④ 시민참여

  4백만 부산시민들은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맞아 44개 참가국별 시민 서포터즈 및 자원 봉사자(4만여명) 활동 등으로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함으로써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였다. 부산시민들은 또 대회기간 중 실시된 차량 2부제에 95.4%에 이르는 높은 참여로 성공적인 대회가 되는데 기여하였으며, 아시아경기대회가 비 인기 종목으로 치러지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입장권을 꾸준히 구입, 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인 관중 참여행사로 자리잡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⑤ 북한 참가

  북한의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 참가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주가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크게 드높이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북한의 전격적인 대회 참가는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입장권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었는데 이어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의 각종 수익사업에 활성화를 가져왔으며, 아시아 변방의 한낱 ‘작은 행사ꡑ로 비쳐졌던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전세계 언론의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키는 등 이번 대회를 성공적인 대회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또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북한이 한반도 분단 57년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에서 열린 국제스포츠 행사인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함으로써 남북 체육교류는 물론 남북한의 각종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대회로 기록되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참가로ꡐ부산(Busan)’이라는 브랜드를 전세계인의 뇌리 속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⑥ 아시안게임 경제적 파급효과

  부산발전연구원(BDI)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광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13,399억원, 고용창출 305천명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파급효과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경기장, 주변도로 등 직접투자 31,402억원, 간선도로망 확장 등 간접투자 14,732억원 등 총 46,134억원의 직·간접투자 지출에 대한 생산유발효과는 104,643억원이며, 고용유발효과는 272천명으로 파악되었으며, 대회운영경비 지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대회운영경비 2,588억원에 대해 생산유발효과 5,267억원, 고용창출 21천명으로 나타났고,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외국인관광객 소비지출 1,404억원에 대한 생산유발효과는 3,489억원, 고용창출 11천명으로 나타났다.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경제적 파급효과

구    분

투자액(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생산유발(억원)

고용유발(천명)

·

직접투자(경기장, 주변도로 등)

31,402

71,227

185

간접투자(간선도로망 확장 등)

14,732

33,416

87

소    계

46,134

104,643

272

대회운영경비 지출(조직위 경상지출)

2,588

5,267

21

외국관광객 소비 지출

1,404

3,489

11

총     계

50,126

113,399

305

자료 : 부산발전연구원(BDI)


5) 포스트아시아드 10大 事業


  (1) 추진배경 및 목적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회자체의 성공적 개최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극대화하여 지역발전으로 연결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필요함에 따라 개항 126년만의 최대행사인 부산아시안게임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도시발전에 기여하고자 아시안게임의 후속사업으로 포스트아시아드사업을 계획·추진하였다.


  (2) 추진전략 및 경과


  부산아시아드의 성과를 통일·화합·문화·경제 아시아드의 구현이라는 차원에서 정리하여 이러한 성과를 발전시킬 수 있는 10대사업을 선정·추진하고, 추진단계는 제반여건을 감안하여 추진이 용이한 사업부터 우선 착수함과 아울러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을 계획하였다.

  2002. 9월부터 수차례의 관련기관·부서회의를 통해 사업범위과 추진방법을 논의하였고 시민단체, 체육계인사,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수차례 개최하여 포스트아시아드 6대분야 10개 사업을 선정하였으며, 2002. 10. 15일 아시안게임 폐막식과 동시에 포스트아시아드 10대사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3) 사업내용 및 추진상황


  포스트아시아드 10대사업을 살펴보면 아시아드기념사업으로는 ①아시아드타워 건립, ②통일아시아드해양공원 조성 ③국제경기대회기념관 건립이고, 부산브랜드 마케팅사업으로는 ④중소기업제품 해외마케팅지원 및 부산슬로건 개발이며, ⑤남북한 교류협력사업으로 경제·문화·스포츠분야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국제교류협력사업으로는 ⑥부산아시아드볼런티어(Busan Volunteer) 발족 ⑦부산국제교류재단 설립 ⑧부산거주 외국인대표자회의 구성과 그 외에 ⑨시민스포츠타운 조성 (10)2016년 올림픽유치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① 아시아드타워 건립

  아시안게임 개최 기념으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세계적 규모의 전망탑을 민자 또는 제3섹타방식으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2003년중에 용역을 발주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② 통일아시아드 해양공원 조성

  아시안게임 개최기간중에 북측 응원단이 승선한 만경봉호가 정박한 다대포항이 통일아시아드의 성지로 주목받게 됨을 계기로 다대포항 주변에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통일아시아드 해양공원은 61억원을 투입하여 다대포 여객터미널 주변인 사하구 다대동 1585번지 일원 3,003평 부지에 통일기념비, 해양조형물 건립과 공원 등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 상반기중에 공사를 착공하여 2004년 하반기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③ 국제경기대회기념관 건립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아시아드 이념을 계승·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제경기대회기념관은 72억원을 투입하여 아시아드주경기장 인접지역에 800평(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전시시설, 기획전시실, 자료실, 수장고 등을 갖춰 국제경기대회 물품 4,000여점과 기념물을 전시하기 위해 2001.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였으나 체육회관과 병행하여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자 2002. 6월 설계용역을 중지하였다. 앞으로 국제경기대회기념관에 체육회관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여 2004년중에 건립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④-1 중소기업제품 해외마케팅 지원

  경제아시아드의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부산의 높아진 도시위상과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기업의 해외세일즈와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해외통상사절단 파견, 해외바이어초청 무역상담회 개최, 국제박람회(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을 촉진시키고 외국자본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설명회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④-2 부산슬로건 개발

  아시안게임으로 높아진 도시 위상을 국·외에 적극 홍보하기 위하여 세계도시를 목표로 하는 부산의 특성과 도시비전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도시 마케팅용 영문 슬로건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산슬로건 개발을 위해 2002. 11월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앞으로 부산슬로건 시민공모를 거쳐 부산슬로건선정자문위원회 구성·운영과 전문업체 용역을 통해 슬로건 선정 및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며, 선정된 슬로건에 대해 시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하여 2003년말에 슬로건을 확정하고 2004년초부터 슬로건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⑤ 남북한 교류협력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통하여 남북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더불어 경제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요 교류협력사업으로는 부산의 주요산업인 신발·섬유·수산·수리조선·항만산업등을 교류하고 국제영화제 참가 추진, 통일축구대회 개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위해 2002. 10월 북한경제시찰단(북측 :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박남기 외 17명)이 부산을 방문한 바 있으며, 앞으로 교류협력 실무접촉과 상호방문을 통해 상호이익이 되고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의 교류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⑥ 부산아시아드볼런티어(Busan Volunteer) 발족

  아시안게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를 상시 활동체제로 개편하여 지역의 자원봉사 역량을 강화하고 자원봉사 활동영역을 확대하기 위하여 볼런티어를 조직화하는 사업이다.

  부산아시아드볼런티어는 국제행사, 사회복지, 문화예술, 지역사회 등 4대분야 31개팀 2,908명으로 구성하여 분야별 봉사활동, 자원봉사자의 교육 및 훈련, 긴급재난구호 및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부산아시아드볼런티어 발족을 위해 2002. 1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2003년 상반기중에 부산아시아드볼런티어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나갈 예정이다.


  ⑦ 부산국제교류재단 설립

  부산아시안게임의 이념(New Vision, New Asia)을 계승·발전시키고 부산이 아시아의 리딩도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국제교류사업을 개발·추진하는 기구를 설립하는 사업이다.

  ‘가칭’부산국제교류재단은 비영리재단법인으로 구성하고 기금은 우선 10억원을 출연하여 설립한후 향후 10년간 100억원 정도의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주요사업으로는 아시안게임참가국 도시간의 우호·협력증진사업, 외국의 친(親)부산인사 육성사업, 도시지역간 문화·예술·관광교류사업, 국제사회에 있어서 부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도모에 관련된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2003년중에 자료수집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재단설립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간·시민단체·전문가 등으로 국제교류재단설립추진기획단을 구성하여 2004년 상반기중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으로 있다.


  ⑧ 부산거주 외국인대표자회의 구성

  부산거주 외국인대표자회의는 지역의 국제화를 위한 자문과 외국인 권익보호·불편해소 등을 정기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미국, 영국, 일본, 필리핀, 대만, 호주 등 13개국 19명으로 구성하여 년 2회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거주 외국인대표자회의 구성을 위해 2002. 11월 재부 외국인단체(6개단체회원 1,230명) 현황을 조사한 바 있으며, 앞으로 실무회의를 거쳐 대표위원을 추천받아 2003. 8월중에 창립할 예정이다.


  ⑨ 시민스포츠타운 조성

  아시안게임 경기장시설의 사후활용방안으로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생활체육, 문화활동, 시민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고 아울러 경기장별 특화된 마케팅사업으로 유지관리비 보전을 위한 수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주경기장, 금정·강서체육공원, 기장체육관 등 6개 신설경기장을 2002. 12월 개방하여 생활체육시설, 시민여가 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아시안게임주경기장 주차공간은 2001. 3월 주차장 및 대형판매시설유치실시협약을 삼성테스코와 체결하여 민간투자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아시안게임주경기장시설은 2002. 11월 경기장시설의 활용에 따른 투자의향제안을 공모한 바 있으며 앞으로 유스호스텔 등 문화체육시설, 프로축구 홈구장, 스포츠관련 사무실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정사이클경기장은 2002. 7월 경륜사업시행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앞으로 경륜공단설치조례 제정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2003. 7월에 경륜공단을 발족하고 2003. 하반기에는 경륜장을 개장할 계획으로 있다.

  나머지 신설경기장인 강서·기장체육관의 수익사업은 아시안게임주경기장의 수익사업을 먼저 시행한후 활용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⑩ 2016년 올림픽 유치

  2016년 올림픽은 2016. 9월부터 10월사이에 16일간 개최하고 200개국 20,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6년 올림픽 유치는 부산이 세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체가 될 것이며, 2002. 10월 아시안게임 폐막식때 환송사에서 “2016년 올림픽유치계획”을 선언한 바 있다.

  2003년초에는 올림픽유치추진전담반을 구성하여 범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내·외에 유치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4. 第8回 釜山亞·太障碍人競技大會


1) 大會歷史


  아·태장애인경기대회(The Far and South Pacific Games for the Disabled)는 1970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세안 5개국에서 장애인재활을 목적으로 한 스포츠 전담기구 설립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가칭 "아세안장애인스포츠기구" 설립을 관계 국가에 건의한 것을 시초로 삼는다.

이에 일본 오이타현에서 장애인을 위한 재활사업으로「태양의 집」을 운영하고 있던 유다카 나카무라 박사는 설립되는 장애인스포츠기구의 회원국가를 아세안 5개국가 뿐만 아니라 극동아시아 및 남태평양 지역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여 18개국가를 회원국으로 한 아·태장애인경기연맹(FESPIC Federation)을 1974년 10월 8일 일본 오이타현에 본부를 두고 정식 출범하였다.


2) 歷代大會 開催狀況


  1975년 6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일본 오이타현에서 18개 회원국 973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제2회 대회는 1977년 11월 16일부터 11월 28일까지 호주(New South Wales Paramata)에서 16개국 430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호주대회에 참가하여 금메달 6, 동메달 1개의 입상성적을 거두었다.

제3회 대회는 1982년 홍콩에서, 제4회대회는 1986년 인도네시아(Surakarta)에서 개최되었으며 4회 대회까지는 대회참가에 의의를 두어 국가간 순위를 매기지 않았으나 1989년 9월 15일부터 9월 20일까지 일본(Kobe)에서 개최된 제5회 대회부터는 입상성적에 따라 국가별 순위를 정하였으며,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4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종합성적 4위를 기록하였다.


3) 아시아競技大會와 連繫開催


  제5회 대회까지는 대회개최를 희망하는 회원국에서 개최하여 왔다. 그러던 것이 1994년 제6회 대회부터는 매 4년마다 장애인올림픽(Paralympic)이 개최되는 가운데 해에 아시아경기대회 개최국가(도시)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1990년 제11회 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한 중국(Beijing)에서 아·태장애인경기대회(제6회)를 최초로 동반 개최하였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아시아경기대회의 운영자원을 연계한 최초의 아·태장애인경기대회는 제7회 태국(Bangkok)대회로 기록되었다. 관례에 따라 제8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는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르는 부산시에서 동반 개최하게 되었으며 대회사상 최초로 제8회 부산대회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가 주관하는 국제장애인스포츠대회에 출전이 보장된 첫 대회로 인정되었다.

그러나 제9회 대회는 제15회 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하는 카타르가 FESPIC연맹 비회원국임에 따라 말레이시아(Kuala Lumpu)에서 개최하게 된다.

매 4년마다 주기적으로 개최되는 아·태장애인경기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장애인에 대한 상호이해를 도모하는 종합장애인 스포츠로 명실상부한 장애인스포츠 대회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역대대회 개최 현황

(단위 : 종목, 국, 명, 위, 개)

구 분

개최기간

개 최 지

참가

종목

참가규모

한국성적

참가국

인원

순위

제1회

1975. 6. 1~ 6. 2

일  본

8

18

973

-

-

-

-

제2회

1977.11.16~11.28

호  주

11

16

430

-

6

-

1

제3회

1982.10.31~11. 7

홍  콩

10

23

744

-

8

4

3

제4회

1986. 8.31~ 9. 7

인도네시아

13

19

834

-

40

19

9

제5회

1989. 9.15~ 9.20

일  본

13

41

1,648

4

73

29

29

제6회

1994. 9. 4~ 9.10

중  국

14

42

2,081

3

48

28

17

제7회

1999. 1.10~ 1.16

태  국

15

34

2,258

4

31

26

27

제8회

2002.10.26~11. 1

한  국

17

40

2,266

2

62

68

60

자료 : 사회복지과


4) 大會 誘致


  제14회아시아경기대회가 1995년 5월 23일 개최된 OCA(Olympic Council of Asia,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서울총회에서 부산개최가 결정됨에 따라 1995년 11월 일본(Tokyo)에서 개최된 FESPIC연맹집행위원회에서 각국 집행위원이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개최국가인 한국에서 제8회 대회를 개최하도록 희망하였다.

  1996년 3월 FESPIC연맹 하타다(Kazuo Hatata)회장이 1995년 11월 개최된 연맹 집행위원회에서 결의된「제8회 대회의 한국개최 희망」을 한국정부의 관계(외무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정식으로 요청하였으며, 이에 정부에서는 제8회 대회의 부산개최를  i)국제스포츠를 통한 장애인복지증진 및 국제적 지위향상  ii)국제교류로 장애인복지제도, 재활프로그램의 선진화 계기마련  iii)아·태장애인 10년 사업을 결산하는 기념사업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의「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노인·장애인종합대책」추진과제로 1996년 3월 28일 “세계화추진위원회”에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동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FESPIC연맹 집행위원회에서 제8회 대회의 한국개최를 만장일치로 건의하였다.

  한국정부에서는 제8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가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도시인 부산에서 개최하도록 건의됨에 따라 1997년 1월부터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대한체육회 등과 대회개최 협의를 추진하였으며, 협의과정에서 정부(보건복지부)에서는 i)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인력, 물자, 시설, 장소 등과 연계를 통한 동 대회의 동반 개최협조 ii)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연계활용 iii)대회비용 120억원중 25%에 해당하는 30억원을 부산광역시에서 부담 iv)대회준비를 위한 준비추진반 및 조직위원회 구성을 협조하도록 요청하였다.

  부산시는 아시아경기대회와 병행하여 동 대회가 개최되는 국제관례와 부산개최가 복지부산의 국제적 지위향상, 장애인복지환경 조성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종료후 부산 개최가 타당하나 재정부문에 있어 아시아경기대회 준비와 도시기반시설 투자로 부산광역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설명하고 부산시 부담예산 30억원을 전액 국비에서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대한체육회에서는 제8회 아·태대회의 부산개최에 따른 제반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하였다.

  이에 부산시에서는 동년 4월 29일 대회의 개최에 따른 제반여건을 검토하고 4월 30일에는 우리나라의 FESPIC연맹 집행위원(박창일, 윤흥로)이 부산시를 방문하여 제8회 대회의 부산개최를 건의하였으며, 동년 5월 28일 부산광역시의회(교육사회문화위원회)에 동 대회의 부산 유치의견을 제시하였으며, 부산시에서는 동년 10월 정부(보건복지부, 내무부)에 부산시 유치희망과 함께 대회에 소요되는 경비중 부산시 부담분 3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재차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1997년 12월에 우리나라「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추진과제로 제8회 아·태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할 것을 대통령과 장애인복지대책위원회(위원장인 국무총리께)에 보고하였다.

  그리고 대회소요예산은 1998년 4월 24일 국무총리실 사회문화조정관 주재로 개최된 제8회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관계기관(보건복지부, 예산청, 부산광역시, 제14회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이 참여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통해 대회 소요경비 중 국고(30억원) 및 부산시(30억원) 부담이 확정되었다.

  또한, 동 대회의 한국유치 및 부산개최 최종결정을 위한 전 단계로 1998년 5월 21일 개최된 정부 차관회의에서 제8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개최계획(안)을 의결하였으며, 주요 의결내용은 i)대회개최계획 ii)대회개요 iii)대회경비 조달계획 등이다. 이런 일련의 사전협의 절차를 거친 후 동년 5월 26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제8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를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연계하여 부산시에서 개최하기로 확정이 되었다.

  1998년 9월 18일 한국의 장애인체육을 주관하고 제8회 아·태대회를 유치추진중인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에서 부산시에 동 대회 유치를 정식으로 요청을 해옴에 따라 동년 9월 12일 부산시에서는 제8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의 부산개최를 동의하였다.

  다만, 부산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부산시 부담예산에 대하여도 국고보조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줄 것과 추후 동 대회 개최와 관련하여 부산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부산시에서는 본격적인 대회준비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경기장 확보 등 하드웨어 부문에 투자하는 등 대회준비를 계속해 왔다.

5) 大會 槪要


  “평등을 향한 힘찬 도전”(A Challenge Towards Equality)이라는 이념 아래 2002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7일간「세계도시 부산」에서 FESPIC연맹이 주최하고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조직위원회(Busan FESPIC Games Organizing Committee)가 주관하는 제8회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가 개최되었다.


  ① 대회목표

  i)장애인의 재활의지 고취 및 사회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조성하고 i)국내장애인 복지향상을 도모하며 i)국내외 장애인의 재활과 치료를 위한 장애인 스포츠 발전의 도약대를 구축하고 i)대회를 통해 국제친선과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② 기본방향

대회 운영의 기본방향은 i)장애인복지증진으로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고 ii)제14회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의 시설, 장비, 인력 등 운영자원을 최대한 연계하여 대회경비의 최소화를 도모하며 iii)대회 관련 경기장, 공공시설 등에 장애인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대회참가 선수단의 편의를 제공하며 iv)자원봉사자의 최대한 활용으로 대회를 검소하게 운영하며 v)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vi)적극적인 대회홍보로 범국민적인 관심을 제고하여 대회가 범국민적인 참여와 지원 속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시켜 차별 없는 사회,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두었다.


  ③ 대회명칭

    ◦ 국 문 : 2002 제8회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

    ◦ 영 문 : The 8th FESPIC Games Busan 2002


  ④ 대회이념

    ◦ 평등을 향한 힘찬 도전(A Challenge Towards Equality)


  ⑤ 슬로건

    ◦ 화합과 우정의 대회, 사랑과 나눔의 대회, 청결과 친절의 대회


6) 大會 開催


  대회는 제14회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의 종료일(2002. 10. 14)로부터 12일 후인 2002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7일간에 걸쳐 육상, 탁구, 론볼링 등 17개 종목, 501개 세부경기로 부산과 경남의 창원(사격)·양산시(보치아) 소재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당초, 부산에서 모든 17개 경기종목을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경기장 여건으로 부득이 사격과 보치아는 창원·양산시 경기장에서 개최하게 되었으며 각 경기장은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되는 경기장 위주로 종목을 배정하였으나 론볼링, 사이클은 별도 시설을 확보하여 경기를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동 대회는 대회사상 최초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에서 공인한 대회라 경기시설도 역시 IPC로부터 공인을 받았음은 물론 경기시설을 점검한 IPC관계자들은 장애인이 경기하기 가장 좋은 역대 최고의 대회시설이라고 극찬하였다.

그리고 참가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안락하고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으로 사용된 대한주택공사 APT중 9개동 700세대에 휠체어장애인선수단 위주로 장애인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선수단 숙소로 사용하였으며, 프레스센터는 부산시 아시아드주경기장의 아시아경기대회 서브프레스센터를 활용하여 운영하였고 또한, 각국 임원 및 내빈을 위해서는 선수촌과 인접한 파라다이스 호텔(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을 선정하여 운영하였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운영요원은 6,645명으로 대회조직위원회사무처 135명, 우리 시 및 정부, 유관기관(단체)에서 2,972명을 지원받았으며 대회의 꽃인 자원봉사자는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위주로 3,469명을 선발하여 운영하였으며 특수 및 전문인력 69명은 대회조직위원회에서 단기고용하여 사용하였다.

대회운영에 소요된 경비는 총 250억원으로 재원확보는 정부에서 148억원(특별교부세 55억원 포함), 부산시에서 40억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체육진흥기금 15억원, 그리고 대회조직위원회에서 휘장사업 등 수익사업을 통한 47억원이다.

세부 경기일정표 입니다.
세부 경기일정표 입니다.

7) 大會結果


  국제 장애인스포츠를 총괄하는 IPC와 아·태장애인경기대회를 주최하는 FESPIC연맹 집행부에서는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8회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를 역대최고의 대회로 극찬하였다. 역대 최고수준으로 개최된 동 대회에 시민들은 경기장을 찾아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에게 환호와 갈채와 격려를 보냄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는 대회로 승화시켜 국내적으로는 부산시가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소외계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였으며, 국제적으로는 복지부산의 성과를 더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① 참가규모

장애인스포츠가 재활 및 치료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아시아·남태평양 각국은 스스로 장애인스포츠를 활성화시켜 동 대회를 자국 장애인 복지증진 계기로 활용하고자 FESPIC연맹 40개 회원·비회원국에서 2,266명의 선수·임원을 참가시켰다.

더구나, 장애인스포츠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한 FESPIC연맹 비회원국인 신생독립국가인 동티모르, 구 소련연방이었던 극동지역의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5개 국가가 선수단을 참여시켰으며 이 대회를 계기로 FESPIC연맹에 회원으로 정식 가입하였다.

대회가 연륜을 거듭할수록 장애인스포츠가 갖는 중요성을 인식한 국가의 연맹가입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미가입 국가인 중동지역 국가의 가입도 실현될 전망이다.

또한, 동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참가선수단 외에 IPC 등 국제장애인스포츠기구에서 활약하는 의무분류사 등 1,625명이 참가하여 대회운영에 이바지한 것도 이례적이다.

단지, 아쉬운 것은 장애인스포츠계에 알려지지 않은 북한을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같이 참여시켜 남북화합 분위기 조성과 장애인 복지, 스포츠 분야에서 우리와 북한이 함께 협력하고자 부산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공식 초청하였으나 북한측 사정으로 참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과 당초 대회참가가 확실시되던 남태평양지역의 FESPIC연맹 회원국 7개국(마셜제도, 북마리아제도, 나우루, 솔로몬, 괌, 마이크로네시아, 투발루)이 자국의 사정 등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점이다.


  ② 경기결과

참가규모로 한국 선수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수단을 대회 전 종목에 참가시킨 세계 스포츠 강국인 중국이 금메달 총 433개중 44%에 달하는 금메달 191개를 차지함으로서 1위를, 이어 우리나라가 금메달 62개로 2위를 차지하여 대회 참가 사상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3위는 제7회 대회 개최국 태국이 43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국가는 총 40개국 중 29개국이었으며, 입상을 하지 못한 국가는 11개국(네팔, 동티모르, 방글라데시, 부탄, 서사모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키리바시, 타지키스탄, 통가, 팔라우)이었다.

다관왕으로는 6관왕 1명<중국 He Junquan(수영)>, 우리나라의 심재용(사격)을 비롯한 8명의 5관왕과 중국의 Oiu Jianfeng(육상)을 비롯한 10명의 4관왕, 38명의 3관왕, 76명의 2관왕이 탄생하였다.

그러나 전체 금메달 433개중 352개의 82%에 달하는 금메달이 이들에게 편중되어 균형 발전하여야 할 장애인스포츠의 한계를 드러낸 점이 아쉬운 점이었다.

또한, 경기기록은 세계신기록 20개, 세계타이기록 4개, 대회신기록 208개, 대회타이기록 12개 등 총 244개의 기록들이 양산되어 장애인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지원 확대와 선수발굴 등에 노력한 결과라고 하겠다.

이들 다관왕과 신기록수립자중 뛰어난 성적을 거둔 17명을 기리기 위해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될 국제경기기념관에 핸드(풋)프린팅을 비치할 계획이다.


③ 대회관중 참여

2002 월드컵 한국/일본대회 및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등 대규모의 일반 국제경기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려 제8회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 부산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많은 국민들이 동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였다.

2002년 10월 26일 저녁 6시, 대회개최의 서막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려 퍼진 아시아드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부산시민을 비롯한 53,000여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하여 신체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7일간 열전을 펼칠 참가선수단을 박수로써 환영하며 선전을 당부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2002년 11월 1일 저녁 6시, 51,000여명의 부산시민이 참여한 폐회식은 부산시민의 “We ♥ U"라는 감동의 카드섹션이 펼쳐진 속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간 아름다운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펼친 선수단에게 환호를 보내며 2006년 제9회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의 재회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17개종목이 펼쳐진 경기장은 유치원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그간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하여 우리 시 개최 15개 경기장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창원시와 양산시까지 원정하여 응원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참여관중은 294,647명으로 좌석점유율은 46.9%였다.


참가국가별 선수단

(단위 : 명)

국가

코드

국  가  명

합    계

선    수

임    원

소계

소계

 

총    계

2,266

1,764

502

1,577

1,229

348

689

535

154

1

A U S

호            주

111

82

29

79

61

18

32

21

11

2

B A N

방 글 라 데 시

2

2

-

1

1

-

1

1

-

3

B H U

부            탄

6

4

2

4

3

1

2

1

1

4

B R U

브  루  나  이

15

11

4

9

6

3

6

5

1

5

C A M

캄  보  디  아

40

37

3

30

30

-

10

7

3

6

C H A

중            국

272

193

79

204

140

64

68

53

15

7

F I J

피            지

11

8

3

8

5

3

3

3

-

8

H K G

홍            콩

171

125

46

115

84

31

56

41

15

9

I N A

인 도 네 시 아

35

35

-

23

23

-

12

12

-

10

I N D

인            도

71

68

3

58

55

3

13

13

-

11

J P N

일            본

208

149

59

139

103

36

69

46

23

12

K G Z

키르기즈스탄

4

4

-

2

2

-

2

2

-

13

K I R

키  리  바  시

3

3

-

2

2

-

1

1

-

14

K O R

대  한  민  국

427

331

96

305

232

73

122

99

23

15

L A O

라   오   스

3

2

1

2

1

1

1

1

-

16

M A C

마   카   오

44

36

8

32

25

7

12

11

1

17

M A S

말 레 이 시 아

231

182

49

158

131

27

73

51

22

18

M G L

몽           골

23

16

7

15

12

3

8

4

4

19

M Y A

마   얀   마

27

23

4

20

17

3

7

6

1

20

N C L

뉴칼레도니아

24

21

3

18

17

1

6

4

2

21

N E P

네         팔

3

3

-

1

1

-

2

2

-

22

N Z L

뉴  질  랜  드

29

25

4

21

19

2

8

6

2

23

P A K

파  카  스  탄

26

24

2

21

20

1

5

4

1

24

P H I

필   리   핀

26

19

7

17

12

5

9

7

2

25

P L W

팔   라   우

3

3

-

2

2

-

1

1

-

26

P N G

파푸아뉴가니

7

5

2

4

3

1

3

2

1

27

S A M

사   모   아

2

2

-

1

1

-

1

1

-

28

S I N

싱  가  포  르

19

13

6

10

7

3

9

6

3

29

S R I

스  리  랑  카

53

47

6

40

35

5

13

12

1

30

T G A

통          가

5

2

3

3

1

2

2

1

1

31

T H A

태          국

134

104

30

87

66

21

47

38

9

32

T P E

대          만

137

110

27

83

64

19

54

46

8

33

V A N

마  누  아  두

3

3

-

2

2

-

1

1

-

34

V I E

베    트    남

37

28

9

25

18

7

12

10

2

35

W L P

윌리스후트나

14

11

3

7

5

2

7

6

1

36

A Z E

아제로바이잔

5

5

-

4

4

-

1

1

-

37

E A T

통  티  모  르

4

4

-

3

3

-

1

1

-

38

K A Z

카 자 흐 스 탄

23

16

7

19

13

6

4

3

1

39

T J K

타 지 키 스 탄

6

6

-

2

2

-

4

4

-

40

U Z B

투르크메니스탄

2

2

-

1

1

-

1

1

-

자료 : 사회복지과


국가별 참가종목 및 입상성적

순위

국가

코드

국  가  명

참  가

종목수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메달합계

 

총  계

 

433

375

314

1,122

1

C H A

중        국

14

191

90

50

331

2

K O R

대  한  민  국

17

62

68

60

190

3

T H A

태       국

12

43

48

37

128

4

J P N

일         본

16

33

25

25

83

5

H K G

홍        콩

13

27

15

16

58

6

T P E

대        만

11

17

25

21

63

7

A U S

호        주

10

17

17

10

44

8

N C L

뉴 칼 레 도 니 아

5

7

1

2

10

9

I N D

인        도

6

5

10

10

25

10

S R I

스  리  랑  카

8

5

8

12

25

10

M Y A

마   얀   마

6

4

13

4

21

12

S I N

싱   가   폴

2

3

2

4

9

13

C A M

캄  보  디  아

3

3

2

1

6

14

V I E

베   트   남

5

3

1

2

6

15

P A K

파  카  스  탄

5

3

0

1

4

16

M A S

말 레 이 시 아

16

2

28

37

67

17

B R U

부  르  나  이

2

2

3

2

7

18

W L F

윌 리 스 후 트 나

2

2

2

2

6

19

M G L

몽         골

5

2

0

0

2

20

I N A

인 도 네 시 아

6

1

1

3

5

20

M A C

마   카   오

3

1

1

3

5

22

F I J

피        지

3

0

5

2

7

23

N Z L

뉴 질 랜 드

3

0

4

2

6

24

P H I

필   리   핀

2

0

2

2

4

25

K G Z

카 자 흐 스 탄

7

0

1

1

2

25

A Z E

아 제 르 바 이 잔

2

0

1

1

2

27

P N G

파 푸 아 뉴 기 니

4

0

1

0

1

28

V A N

파 누 아 투

1

0

0

2

2

29

L A O

라   오   스

2

0

0

1

1

자료 : 사회복지과


경기장별 참여인원

경기종목

관중석

(명)

경 기

일 수

(일)

연수용

인  원

(일)

점유율

(%)

참  여

관중수

(명)

경기종목

관중석

(명)

경 기

일 수

(일)

연수용

인  원

(일)

점유율

(%)

참  여

관중수

(명)

 

 

627,584

46.9

294,647

양       궁

500

5

2,500

94.8

2,369

육       상

53,926

6

323,556

33.5

108,380

축       구

30,000

3

90,000

44.7

40,261

수       영

2,165

5

10,825

162.0

17,540

유       도

4,289

2

8,578

53.3

4,574

탁       구

15,000

4

60,000

58.0

34,817

배       구

5,335

5

26,675

51.1

13,620

론   볼   링

200

6

1,200

192.3

2,307

역       도

480

5

2,400

135.4

3,250

휠체어농구

5,500

6

33,000

87.7

28,927

골       볼

800

5

4,000

99.9

3,998

휠체어테니스

5,000

5

25,000

56.7

14,174

사 이 클

30

2

60

498.3

299

배 드 민 턴

4,830

4

19,320

60.8

11,756

사       격

2,500

4

10,000

29.2

2,917

펜        싱

150

4

600

158.8

953

보 치 아

3,290

3

9,870

45.6

4,505

자료 : 사회복지과

8) 大會成果


  ① 감동의 제전

  제8회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는『평등을 향한 힘찬 도전』(A Challenge towards Equality)이라는 이념 아래 화합과 우정, 사랑과 나눔, 청결과 친절이라는 슬로건으로 FESPIC 40개 회원국 2,266명의 선수·임원이 참여하여 불굴의 용기와 신념을 바탕으로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감동의 제전으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가 대회사상 최초로 공인한 대회로 평가되었다.


  ② 시민과 함께 하는 대회

  제14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활발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37억 아시아인을 감동시켰던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제8회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시민서포터즈를 40개국 7,590명으로 구성하고 참가국 선수들이 입국 순간부터 귀국하는 순간까지 환송, 대회용품지원, 경기장응원 40,924명, 관광안내를 전개하였으며, 또한 장애인선수의 휠체어를 밀고 안내하는 등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수단과 우의를 다지고 세계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③ 성숙한 시민의 참여의식

  월드컵 축구경기와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축적된 부산시민의 역량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아·태장애인경기대회 개‧폐회식 때에는 승용차 2부제에 시민이 솔선 참여하고 부산을 찾는 외래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하였다.

  시민, 학생,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교회, 사찰 등 종교단체 등에서는 『1인 1경기 관람하기』운동을 전개하여 경기장 열기를 북돋웠으며, 특히 초‧중‧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에서는 경기관람을 현장학습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대학생들은 자원봉사자로 지원하여 활동하는 등 연인원 30여만명의 시민·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④ 사랑과 나눔의 대회

  대회준비 및 홍보, 대회운영에 이르기까지 차질없는 시민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사회의 각종 단체·기관대표자 250명이 참여하는『시민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였으며, 47개 지역사회복지관이 참여하는『시민참여지원단』을 결성하여 시민서포터즈 활동과는 별도로 1개 사회복지관이 1개 참가국을 담당하여 선수·임원들이 활동하기에 조금의 어려움도 없도록 지원하였다.

  그리고 장애인단체, 시민, 공무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들 137명이 참여하는 『장애인이동 봉사대』를 구성하여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 선수·임원 1,722명을 무료로 수송하여 장애인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