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정
제1장 지세 및 기후
제2장 인구
제3장 도시계획
제4장 주택
도로 · 교량
제6장 상수도
제7장 하수도
제8장 사회복지
제9장 보건 · 위생
제10장 환경보전
제11장 공원 · 녹지
제12장 문화 · 관광 · 체육
제13장 산업경제
제14장 해운 · 항만
제15장 교통 · 통신
제16장 교육
제17장 치안
제18장 민장위 · 소방
제19장 지방의회운영
제20장 일반행정

第5節 觀光振興


1. 一般現況


  세계의 관광산업은 연 평균 4.2%~4.4%의 성장추세로 오는 2010년에는 3억 2,840만명의 고용창출과 생산액이 8조 84억달러로써 세계  총생산액의 12.5%에 달해 관광산업이 고용창출효과와 생산 유발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21세기 최고의 전략서비스 산업”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는 고도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편의시설의 확충, 각종 교통수단의 발달 등으로 국민생활의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고 1980년대에는 해외여행 자유화와 더불어 국내외 여행이 촉진되었으며, 관광이 하나의 국민생활에 있어 기본권화 되어가는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IMF체제하의 국민의 정부에서는 관광산업이 정보통신 등의 최첨단 산업에 견줄 수 있는 미래산업으로 중요성이 인식되어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우리 부산의 입장에서도 수많은 기업의 도산 및 제조업의 쇠퇴 등 경기침체가 심해져 가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관광산업을 중점 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02. 12월말 현재 부산지역의 관광관련 기본현황을 살펴보면 관광숙박업 62개 업체, 여행사 590개업체, 관광객이용시설업 14개소, 관광편의시설업 105개소, 유원시설업 16개소 등 788개 업체가 있고,  또한 지정관광지 3개소(2,232㎢), 10개소의 관광안내소, 30개의 관광안내도가 있다.


관광업소 현황

(단위 : 개사)

관광숙박업

여 행 업

관광객이용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

유원시설업

카지노업

788

62

590

14

105

16

1

자료 : 관광진흥과


관광편의시설 현황

관광지 지정

관광안내소

관광안내도

개    소

면    적

개     소

인   원

3

2,232㎢

10

35명

30

자료 : 관광진흥과

2. 釜山觀光의 推移


  과거의 관광형태는 주로 관광명소를 유람하는 정적 관광활동이 주류였다. 그러나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의 증가, 여가시간의 증대, 핵가족화, 탈대중화 현상 등으로 최근의 관광객은 스스로 관광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지방특유의 민속축제, 이벤트, 오락 등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동적관광의 형태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형태도 단체관광에서 가족 혹은 개별단위로 장기체류하는 여행형태로 변화하였다.

  그러나 부산관광의 경우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관광이 부족하고 부산의 특징적 관광자원인 해양스포츠 자원이 관련법의 미비로 개발에 한계가 있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인 중에서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1971년도의 경우 전국 693,221명 중에서 264,088명으로 전국대비 38.0%를 점하였으며 1980년부터는 30%이상 52.5%까지 차지한 바가 있어 부산을 방문 또는 경유한 외래관광객은 1980년대 중반에는 우리 나라 전체 관광객의 50%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점유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 타 시도들이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차츰 그 비중이 감소하여 2001년의 경우 전국 외래 관광객의 약 29.2%, 2002년의 경우는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로 37.4%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연도별 관광점유율 현황

(단위 : 명)

연 도 별

관      광      객      수

전  국 (A)

부  산 (B)

A/B (%)

1990

2,958,839

828,976

28.0

1995

3,753,197

1,090,187

29.0

1996

3,684,000

1,013,076

27.4

1997

3,908,140

1,097,142

28.0

1998

4,250,218

1,068,088

25.1

1999

4,659,785

1,281,190

20.0

2000

5,321,792

1,539,525

28.9

2001

5,147,224

1,501,008

29.2

2002

5,347,328

2,000,439

37.4

자료 : 관광진흥과


3. 釜山觀光의 與件


  부산의 지형적 관광여건을 살펴보면, 낙동강을 안고 남해안에 접한 우리 나라의 관문이며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수려한 산과 바다 등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제1의 해양·항만 수산도시이자 관광도시이다.

  그러나 부산에는 부산을 대표할만한 관광시설과 상품이 없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부산시는 지방자치제도의 출범을 계기로 “가장 지방적인 것이 세계적인 관광상품”이란 인식하에 우리 부산만이 가지는 자랑거리와 보다 나은 관광여건을 외래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1994년에 해운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2001년엔 미래 첨단형관광시설이 조성되는 센텀시티 지역을 문화·쇼핑특구로 특화하여 숙박, 위락기능 위주의 기존 특구와의 상호 기능보완을 위해 이 지역을 관광특구 확대 지정하였으며, 우리 부산 고유의 “자갈치 축제” “바다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등과 같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관광상품화 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2002년에는 메가톤급 이벤트인 월드컵경기대회,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세계합창올림픽 등 4대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외국관광객 200만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특히 인근 시·도와 중국·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도시들의 관광네크워크를 구축하여 관광정보교류, 관광공동상품 개발, 공동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관광진흥기구(TPO : 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Pacific Cities)를 구성하여 제1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4. 外來 觀光客 誘致


  부산이 문호를 개방한 이후 1995년도에 처음으로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부산을 찾은 것을 볼 때 부산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부산은 우리나라 제일의 항구도시로서 외국선박의 입출항이 끊일 사이가 없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과는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지난 1970년부터 부산과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 사이에 정기여객선 부관 훼리호와 후쿠오카(福岡)를 운행하는 카멜리아호, 그리고 3시간대의 초고속 비틀 2호와 제비호가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매우 유리한 입장에 있다.

  또한, 항공노선에 있어서도 서울~부산간의 국내선 뿐만 아니라 1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의 국제선이 관광객 운송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부산의 관광 면모도 새로워지고 넓어졌다.

  최근 부산을 내방한 외래관광객수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88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관광객이 20%이상 급격히 증가했으며, 1990년대는 지방화·세계화·국제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적극적인 해외홍보(부산관광설명회 개최 등) 강화로 1995년에는 개항 이후 최초로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우리 부산을 찾아 왔었다.

  그리고 2002년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하여 10년전과 대비하여 101.5% 증가하였다.


연도별 외래관광객수 현황

(단위 : 명)

연  도  별

관 광 객 수

증  가  비  율 (%)

전 년 비 율

1991년 기준

1992

963,252

△2.9

△2.9

1995

1,090,187

11.8

9.8

2000

1,539,525

20.2

55.1

2001

1,501,008

△ 2.5

51.2

2002

2,000,439

33.3

101.5

자료 : 관광진흥과


1) 國籍別 外來觀光客 誘致


  부산을 찾는 외래관광객을 국적별로 보면 1986년의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하여 구미지역과 아시아지역의 관광객이 괄목할 만큼 늘어나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일본이 거의 50%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고 모국의 발전상을 보기 위해 교포의 모국방문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1990년대부터는 러시아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


국적별 관광객 현황

(단위 : 명)

       연도

  국적

1992

1995

2000

2001

2002

인원

%

인원

%

인원

%

인원

%

인원

%

963,252

100.0

1,090,187

100.0

1,539,525

100.0

1,501,008

100.0

2,000,439

100.0

일    본

484,132

50.3

520,051

47.7

690,039

44.8

679,829

45.3

892,418

44.6

러 시 아

70,678

7.3

135,429

12.4

78,646

5.1

64,902

4.3

106,269

5.3

중    국

16,660

1.7

60,131

5.5

149,072

9.7

158,005

10.5

223,009

11.1

영    국

9,766

1.0

9,137

0.8

18,531

1.2

18,412

1.2

21,041

1.1

프 랑 스

-

-

1,638

0.2

7,435

0.5

6,796

0.5

10,159

0.5

독    일

4,578

0.5

7,505

0.7

18,791

1.2

19,098

1.3

23,381

1.2

미    국

17,093

1.8

23,275

2.1

110,063

7.1

92,652

6.2

120,781

6.0

캐 나 다

-

-

1,582

0.1

12,398

0.8

13,958

0.9

16,269

0.8

호    주

2,232

0.2

1,969

0.2

7,757

0.5

9,286

0.6

11,624

0.6

교    포

101,971

10.6

85,853

7.9

57,698

3.7

62,652

4.2

111,852

5.6

기    타

256,142

26.6

243,617

22.4

389,095

25.4

375,418

25.0

463,636

23.2

자료 : 관광진흥과


2) 目的別 外來觀光客 誘致


  1960년대에 부산을 찾아온 외래관광객의 목적을 보면 순수한 관광목적이나 상용 그리고 교포의 모국방문을 위한 관광보다는 외국선원과 승무원의 일시적인 상륙을 겸한 관광이 대종을 이루었다.

  1980년부터는 관광경기의 호전에 따라 순수한 관광목적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비중은 전체의 50%를 오르내리게 되었고, 이에 따라 관광객의 관광형태도 관광목적의 비중이 높아졌다.

  교포의 모국방문을 겸한 관광과 상용의 목적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중 조금씩 늘어나 1990년대 이후부터는 순수관광을 목적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계속 50% 이상을 점하고 있다.


목적별 부산방문 관광객 현황

(단위 : 명)

          연도별

 목적별

1992

1995

2000

2001

2002

인원

%

인원

%

인원

%

인원

%

인원

%

963,252

100.0

1,090,187

100.0

1,539,525

100.0

1,501,008

100.0

2,000,439

100.0

관          광

496,692

51.6

645,774

59.2

982,092

63.9

926,037

61.7

1,305,904

65.3

방          문

168,577

17.5

110,820

10.2

95,328

6.2

95,165

6.4

132,731

6.7

상          용

29,249

3.0

39,365

3.6

30,026

2.0

33,020

2.2

52,855

2.6

외  교  공  용

9,458

1.0

1,631

0.2

1,191

0.1

1,734

0.1

3,828

0.2

문화·체육·종교

-

-

-

-

-

-

-

-

-

-

외국선원·승무원

241,024

25.0

273,861

25.1

418,076

26.9

430,441

28.7

472,544

23.6

기          타

18,252

1.9

18,736

1.7

12,812

0.9

14,611

0.9

32,577

1.6

자료 : 관광진흥과


3) 觀光客 入國 經路


  부산을 찾아오는 경로는 김해국제공항, 국제여객터미날 그리고 외국선박을 통한 선원이 직접 입국하는 경로와 서울을 경유하여 부산역, 고속터미날 등을 통하여 부산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황은 다음과 같다.

  초기에는 김해공항을 통한 직접 입국비율이 높았으나 1990년대 이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점차 전 세계로 확대되어짐에 따라 서울을 경유한 부산방문의 비율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연도별 관광객 입국경로 현황

(단위 : 명, %)

연  도

김해공항

훼리부두

외국선원

타지경유

입국인원

비율

입국인원

비율

입국인원

비율

입국인원

비율

1992

963,252

303,070

31.0

95,090

10.0

241,024

25.0

324,068

34.0

1995

1,090,187

293,680

27.0

118,110

11.0

273,861

25.0

404,536

37.0

2000

1,539,525

362,747

23.6

208,500

13.6

417,266

27.1

551,012

35.7

2001

1,501,008

361,609

24.1

225,152

15.0

430,440

28.7

483,807

32.2

2002

2,000,439

408,908

20.4

221,414

11.0

472,546

23.7

897,571

44.9

자료 : 관광진흥과


5. 觀光資源 開發


  우리 부산은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3포 지향(바다, 산, 강)의 한국 제2의 도시이며 한국 제1의 수산, 해운, 항만도시 및 동남권 중추도시로서 대륙과 해양을 잇는 육·해·공의 국내외 교통결절지임과 동시에 장대한 낙동강 수변공간과 수려한 산지 및 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지역의 관광자원을 살펴보면 대한팔경의 하나이며 1994년도 관광특구로 지정된 해운대를 비롯하여 태종대, 용두산공원, 금강공원, 금정산성, 어린이대공원, 충렬사, 범어사, UN기념공원 등의 관광지가 있고, 해수욕장과 온천 등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사랑받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부산지역의 주요관광자원 현황

구        분

주   요    관   광   지

관   광   지

명승  유원지

 

해 수  욕 장

관 광  시 설

해운대(동백공원, 달맞이동산, 요트올림픽동산), 태종대, 황령산

범어사, 용두산공원, 금정산성, 오륙도, 충렬사, 동래온천, UN묘지, 대청공원,

낙동강하구,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암남공원, 이기대공원, 철새도래지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시립박물관, 해양자연사박물관, 광안대교, 골프장 등

자료 : 관광진흥과

1) 釜山觀光綜合開發計劃 樹立


  부산지역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적인 관광지로 개발할 여지가 많이 있음에도 지금까지 이들 자원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개발하지 못하여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991년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부산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였다. 이후 기장군의 행정구역 편입 등 지역적인 여건과 국내·외 관광패턴의 변화 등 달라진 상황을 반영하고,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유치 등을 비롯한 국내·외 대형이벤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일환으로 물리적 관광개발 전략 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또한,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지역문화 창조에 기여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에서는 3차년도 부산관광종합개발계획(2002~2006년)을 수립하였다.

  그리고 해운대를 4계절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해운대 해저테마수족관 개관 및 해상호텔을 민자 유치사업으로 추진 완료하였다.

  장기적인 정책방향은 부산권관광개발계획(2002~2006)에서 제시된 것을 요약하여 제시한다. 이 계획은 관광진흥법에 의거 부산시가 작성하여 지난해  문화관광부에 승인을 신청하여 지금 중앙의 각부처간에 협의 중에 있는 부산관광의 장기개발계획이다.


  ①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부산지역을 중부산 내륙권, 중부산 해양권, 동부산권, 서부산권의 4개 권역으로 구분하였다.

  중부산 내륙권은 금정산성, 충렬사 등 부산의 역사와 관련된 자원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 부산의 역사를 학습하는 것을 중심기능으로 하는 귀로 듣는 관광권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중부산 해양권은 남포동과 광복동, 자갈치 시장, PIFF광장, 그리고 새로이 건립될 롯데호텔 등을 중심으로 젊음이들과 호흡하고 쇼핑할 수 있는 도심관광지로서 발로 밟는 관광권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동부산권은 해운대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레저와 기장지역에 건립될 동부산국제관광단지(역사문화촌)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육성하여 오감으로 체험하는 관광권역으로 개발하고, 서부산권은 을숙도 철새도래지와, 삼성자동차공장 등 생태와 산업관광지로서의 탁월한 기능이 있으므로 자연을 보호하고 현장을 학습하는 기능으로써 눈으로 보는 관광권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권역별 기본구상도

권역별 기본구상도 입니다.

  ② 부산다운 관광상품과 관광루트의 개발

  관광객의 성향과 욕구변화에 따라 관람형 위주의 정적인 관광상품에서 주제별 특화된 체험형 위주의 동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부산의 역사, 문화, 자연을 바탕으로 부산관광 상품의 주제를 4가지로 하여 특화관광상품을 개발하되, 이를 위한 법·제도적 지원방안으로 위원회를 설치하며, 상품공모전을 확대 개선하고, 관광기획사 자격제도 도입, 관광상품의 품질보증제, 전문여행사 지정 제도 등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루트는 주제별, 지역별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고, 관광코스개발의 전문성을 확보하며, 관민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널리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③ 해양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해양관광활성화

  국제경쟁력을 갖춘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해양레크레이션 시설 및 관련시설의 개발과 기존 해양관련시설 및 해양관광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해양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 시에서는 수족관, 어촌민속전시관, 해양수산과학관, 워터파크, 해상호텔, 해양공원 등 계절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다양한 해양관광 간접체험시설을 개발하고, 광안대로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차별화된 해양관광자원의 제공과 함께 해수욕장의 기능별 특화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④ 4계절 관광지화 및 재 방문 유도

  부산은 해양관광자원의 분포로 관광객이 성수기와 비수기로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장래에 4계절 관광이 가능한 시설 및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인 물리적 개발보다는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부산만의 차별성을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새로운 외래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재 방문 고객 확보와 단골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우리 시에서는 다양한 축제, 이벤트의 개최, 쇼핑관광의 활성화, 고부가가치산업인 컨벤션 산업의 육성, 외화획득이 유리한 카지노 산업의 육성, 관광테마거리의 조성, 스포츠 자원의 관광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⑤ 지식기반형 관광개발체계 구축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지식전파와 확산에 따라 관광산업구조와 개발에 있어서도 정보체계의 구축이 요구되고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개발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관광정보관리체계 및 관광개발과 관광자원평가관리체계의 구축, 관광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인적자원관리체계의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⑥ 생태관광지 개발 및 환경친화적 관리

  관광자원의 확충을 위해서는 관광지 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되나 시민의 환경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와 생태적 가치가 높은 관광자원의 보전욕구가 증대되고 있으므로 환경친화적인 관광지개발에 대한 기반구축과 관광자원의 환경친화적인 보전 및 이용방안 등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⑦ 관광수용태세의 선진화

  단기적으로 한정된 자원으로 수용태세를 갖추면서도 장기적으로 김해공항의 확충, 크루즈 전용부두의 확보, 국제여객부두의 시설 확충, 만성적인 교통난을 극복하기 위한 교통환경시설 확충 등 관광기반시설이 확충·보완하고, 통역서비스 제공, 부산관광카드의 발급, 출입국서비스의 개선 등 관광객의 편의 제공으로 관광객의 수용태세가 보다 선진화되도록 노력하고 아울러, 관광전문인력의 확충으로 전문적인 관광개발 및 관광관련서비스가 이루어 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2) 觀光開發株式會社 運營


  부산지역의 관광자원을 장기적·체계적으로 개발하여 나가기 위해 제3섹타 방식의 민관합동형의 「부산관광개발주식회사」가 1996년말 전국 최초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관광개발주식회사는 부산지역 관광활성화의 일환으로 1997년 4월 외국인서비스센터를, 1997년 10월 관광유람선 “테즈락” 취항, 1997년 12월 중앙동 친수공간 휴게시설을 운영하였고, 1998년에는 태종대전망대 재건축 및 부비열차 도입을 통한 수익성 도모 등 운영의 내실화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2002년 8월 4일 골프장을 준공하여 아시안게임 골프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동안 부산관광개발(주) 운영과정에서 많은 누적적자 등으로 인해 테즈락호와 부비열차를 매각하고, 외국인서비스센터는 부산광광협회로 이관하여 회사운영 사업을 정리하였으며, 시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출자한 제3센터 회사가 골프장등을 운영하는 것은 업무 영역상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부산관광개발(주)에 대한 민영화 등을 포함한 거시적 차원의 운영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 추진중이다.


3) 海雲臺 해저테마수족관 建立


  해저테마수족관은 경제적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재정 확충을 위하여 민간(외자)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수익사업화 방안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아울러 공원 지하공간의 효율적 활용으로 토지이용률을 높이고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 및 어린이, 청소년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① 사업개요

  ○ 사  업   명 : 해운대 해저테마 수족관 건립

  ○ 위       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411-4번지 외 16필지

  ○ 총 사 업 비 : 350억 (≒ 3,000만$)

  ○ 사업 시행자 : 한국아쿠아리아21(주) 대표 신용국

  ○ 사 업 기 간 : 2000. 5. 24~2001. 6. 30(실시계획승인일~준공예정일)

  ○ 도 시 계 획 : 자연녹지 지역, 공원, 관광지

  ○ 사 업 구 분 : 민자유치사업, 도시계획사업(공원조성사업)

  ○ 용       도 : 전시시설(수족관)

  ○ 근 거 법 령 : 사회간접자본시설에대한민간투자법, 관광진흥법,

                   외국인투자촉진법, 국유재산법, 도시계획법, 도시공원법 등


  ② 건축개요

  ○ 대지면적 : 5,694.00㎡ (1,722.42평)

  ○ 연 면 적 : 11,269㎡ (3,409.71평)

  ○ 건축면적 : 469㎡ (142.36평)

  ○ 건축규모 : 지상 1층, 지하 3층

  ○ 건축구조 : 철골·철근 콘크리트조

  ○ 건 폐 율 : 8.25%

  ○ 용 적 률 : 7.05%

  ○ 조경면적 : 2,277.8㎡(40.0%)

  ○ 주차대수 : 72대(건축물 부설주차장)

  ○ 층별시설개요

층  별

시  설  내  용

지상 1층

상징조형물, 조경시설(해송, 잔디, 평의자 등 공원시설) 주차장

지하 1층

사무실, 설비(기계 등)

지하 2층

전시시설 및 지원시설

지하 3층

전시시설 및 지원시설


  ③ 주요시설

  ○ 전시어종 : 500여종 25,000여수

  ○ 저수용량 : 5000톤

  ○ 용수방법 : 해수인입 (1Km 공해상)


  ④ 사업추진 내용

  1997년 7월, 민간부문사업제안에 따른 민자유치계획(안)을 수립하고, 1999년 2월 민간사업자와 협약서를 체결하였으며, 2000년 6월 건립공사를 착공하여 2001년 6월 공사를 완료하였다.

  사업추진 경과는 다음과 같다.

  ○ 1997. 7월 : 민간부문사업제안에 따른 민자유치계획(안) 수립

  ○ 1998. 1월 : 관광권역계획승인(문화체육부)

  ○ 1999. 2.10 : 협약서 체결(한국아쿠아리아21⇔해운대구청)

  ○ 1999.11.16 : 기공식 개최 및 지장물이설작업 착수

  ○ 1999.12.17 : 공원조성계획변경(시도시공원위원회)

  ○ 1999.12.27 : 공원변경결정 및 지적승인 고시(부산시고시1999-604호)

  ○ 2000. 3.11 : 공원조성계획변경결정 및 지적승인고시(부산시고시제2000-73호)

  ○ 2000. 5.24 : 도시계획사업실시계획인가(부산시고시 제2000-144호)

  ○ 2000. 5.30 : 건축허가(2000허가 제79호)

  ○ 2000. 6. 1 : 공사 착공

  ○ 2001. 6.30 : 공사 완공


4) 溫泉團地 活性化


  부산의 온천은 일제시대 일본인에 의하여 동래 및 해운대온천이 본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1980년대까지 온천수로써 수온이 타 지역에 비하여 상당히 높았고, 또한 류마치스성 질환 및 피로회복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하여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1981년 온천법의 제정에 의하여 온천의 정의를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써 그 성분이 인체에 해롭지 아니한 것”으로 규정함으로써 기존에 개발된 온천수 수온보다 낮아도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고, 또한 경제발전으로 인한 생활수준 향상으로 일반인들이 여가선용 기회가 증가함으로써 온천개발도 그에 따라 가속화되어 기존 동래 및 해운대온천 외에 1990년대 이후로 지속적으로 온천개발이 증가하여 현재 부산시에는 총 5개구에 5개 온천이 성업하게 되었고 년간 이용객 수는 3,283천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타 지방의 온천은 지역경제의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지로서 많은 개발이 이루어졌으나, 부산의 온천은 도시형 온천으로서 타 지방의 사람들이 사용하기보다는 부산시민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 온천 현황

온천명

개발시기

온   천   현   황

지구면적

(천평)

적정양수량

(㎥/일)

성 분

수 온

(℃)

심 도

(m)

연평균 이용자

(천명)

-

-

6,380

-

-

-

3,283

동 래

기존

154.0

2,480

식염천

38~68

107~280

900

해운대

425.0

2,100

알카리식염천

27~56

27~800

1,200

금련산

1995. 1. 5

318.0

1,800

NaHCO3

27~29.4

626~680

-

태종대

2000. 2. 7

12.0

1,360

약알카리성

식염천

26~27.6

600

576

사 상

2002. 3. 7

1.1

550

32.9

871

338

에메랄드

2002. 1.29

0.3

400

중성 식염천

26.2

574

269

자료 : 상수도사업본부


  (1) 東萊溫泉


   ① 연혁

  동래온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의 하나로서 신라시대부터 이용되어 왔다는 내용이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동래온천에 대한 문헌기록인 ‘동국여지승람(1481년)’ 29권에는 동래현의 산천을 기록한 자리에 온정이 나오고, ‘동래부지(1740년)’에서는 이 온정을 설명하기를 “동래현의 5리 북쪽에 있다. 그 열은 계란을 익힐 만하고 병을 가진 자가 목욕을 하면 문득 낫고 신라 시대에는 왕이 자주 행차했다. 벽돌 네 모서리에 구리기둥을 세웠는데 그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고 하였다. 그때는 자연용출의 온천으로 돌로 만든 욕조에서 목욕을 했는데 항상 10곡(1곡은 10斗)가량의 물이 용출 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온정을 관리하는 관속인 온정직을 두고 온정으로 오가는 욕객을 위해서는 온정원(溫井院)을 두어 역마까지 두었다. 이 무렵의 목욕방법은 오늘날과 달랐을 것 같다. 1617년에 정구가 쓴 ‘봉산욕행록’에 의하면, 목욕을 하는 사람은 맨 바깥쪽에서 시욕을 하고 그 다음에 나무로 만든 목탕에서 목욕을 한 뒤 바깥 석탕에 들었다가 안의 석탕으로 드는 순서가 되어 있다. 그 훨씬 뒤인 1766년(영조 42년) 강필리가 동래부사로 있을 때 9간이나 되는 집을 지어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하였다. 온정을 지키는 집과 대문도 세웠다.

  이때 ‘온정개건비’가 세워졌는데 그것이 부산광역시 지방문화재 기념물 제14호로 현재까지 남아 있다. 동래온천장이 온천장 특유의 마을로 발전한 것은 일제 때인 1915년 부산진과 동래 사이에 경편궤도가 설치되어 경편기차와 전차가 경편궤도를 겸용하고 부터이다. 그러나 그때의 전차는 동래가 종점이었는데 그 동래 종점의 전차가 온천장까지 연장된 것은 1927년 10월의 일이었다.

  1920년도에는 43개의 온천공이 개발되었고, 1926년에는 공유공 하나만을 개발하여 적당량을 배분하고 개인 소유공들은 모두 폐쇄시켰다. 1942년도에는 동래온천주식회사가 설립되었고, 1946년도에는 이 회사의 운영권을 부산시가 인수하게 되었다. 1970년대에는 토지소유권자들 각자가 온천공을 개발하여 40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자, 1970년 7월부터는 부산시 동래온천지역을 관광지구로 고시(부산시고시 제461호)하여 온천의 신규개발을 억제하였다. 1981년 9월부터는 온천법에 의해 관광지구를 온천지구(면적 0.51㎢)로 지정 고시(부산직할시고시 제216호)하여 모든 지하 굴착행위를 규제하고 기존 온천공들을 등록하여 관리하게 되었다.

  또한, 1992년 동래온천지구내 온천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한국자원연구소에 의뢰하여 온천부존량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2002년에 이르러 온천법에서 온천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보존을 위하여 온천지구내 온천자원조사를 의무화함으로써 동래온천지구에 대하여 2002년 9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온천자원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래온천 현황

구  분

온천공수

(개소)

생산량

(㎥/일)

이용허가량

(㎥/일)

수 온

(℃)

심 도

(m)

35

2,331

3,013

38~68

107~280

시영온천

6

771

797

48~68

120~250

사설온천

29

1,560

2,216

38~67

107~280

자료 : 상수도사업본부


   ② 지질

  동래온천 주위의 산계의 발달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지역의 서쪽편에 위치하는 온천천을 중심으로 남북방향으로 연이어지는 산맥과 동쪽으로는 북북동방향 및 북북서방향으로 연이어지는 작은 산맥들이 위치하고 있다.  동래온천은 그 사이에서 작은 골짜기를 형성하는 지역이며 또한 골짜기 중앙으로는 동래단층이 지나가고 있다. 골짜기 중앙으로는 수영강의 지류인 온천천이 흐르고 있으며 골짜기 서쪽에는 금정산(790m)이 위치하고 있어 가파른 산지를 보인다. 동쪽에는 구월산(450m)이 위치하고 있으나 서쪽에 비하여 고도가 낮다.

  동래온천 지역의 지질은 백악기 유천층군에 속하는 안산암류와 이들을 관입한 불국사화강암류(흑운모화강암, 아다멜라이트, 토날라이트, 화강섬록암, 미문산화강암)가 분포하며 해발고도가 낮은 부분은 제4기의 충적층에 의하여 피복되어 있다.


   ③ 온천개발

  온천수의 용출형태는 최초의 자연용출에서부터 1925년까지는 지하 6m 내외였으나 점차 온천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하수위가 하강하여 현재 이들의 평균 심도는 120m 정도이며 대부분이 80~120m에 설치되어 있는 수중펌프에 의해 온천수를 양수하고 있고, 1992년 한국자원연구소의 온천부존량 조사결과 부존량 대비 사용량이 한계점에 도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2년도에 온천수의 효율적 관리 및 보전을 위하여 일일 적정양수량 등 동래온천지구의 온천자원조사를 실시하여, 이 결과를 토대로 온천의 개발방향 및 보전대책을 새로이 수립할 계획이다.


동래온천 개발과정

구  분

조선시대

일제시대

196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2년

온천공수(개소)

-

43

40

30

34

35

심  도(m)

자연용출

6~150

110~130

100~125

100~280

107~280

수  온(℃)

-

51~68

43~65

38~67

38~67

38~68

사용량(톤/일)

-

450

838

2,310

2,480

2,331

자료 : 상수도사업본부


동래온천 온천수 성분분석 결과

(단위 : ppm)

성분명

검사결과

성분명

검사결과

T-Solid

680.5

SO42-

41.3

K

3.7

F

1.0

Na

140.0

HCO3-

43.6

Ca

46.5

SiO2

52.2

Mg

5.4

Mn

불검출

Fe

0.02

H2S

불검출

Cl

259.3

CO32-

불검출

자료 : 분석기관 - 한국자원연구소


  (2) 海雲臺 溫泉


   ① 연혁

  해운대온천의 유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록보다 전설이 앞선다. 그 전설 가운데 해운대 온천이 신라시대부터 있었다는 것은 신라의 진성여왕이 어릴적에 마마를 앓아 해운대에 와서 온천욕을 하고 씻은 듯이 나았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해운대 온천이 오랜 옛날부터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전설이 또 있다. 그것은 폐탕 전설이다. 그 폐탕 전설의 하나는 대마도 왜인들이 이곳 온천으로 온천욕을 하러 오는 것이 귀찮아 마을사람들이 솟아오르는 온천을 막았다는 전설이다. 또 하나의 전설은 해운대 온천은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 하여 피부병환자 특히 문둥병 환자가 여러 곳에서 모여들게 되었고 어느 해 홍수가 나자 천원을 주민들이 막아버렸다는 전설이고, 다른 하나는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바로 이웃(현 수영동)에 있어 그 좌수영 군사들이 목욕하러 와서 민폐를 끼쳐 천원을 폐쇄했다는 전설이다.

  그 당시는 온천이 있다해도 경제적 도움을 주는 것보다 사람이 모여 듬으로써 민폐의 발생 때문인지 ‘동국여지승람(1481년)’, ‘동래부지(1740년)’에는 해운대 온천의 기록은 없다. 기록으로 나타나는 것은 부산이 개항된 뒤의 1897년 부산의 일본인 의사 화전야무(和田野茂)가 해운대온천 주변의 땅을 사들여 온천원을 발견하고 욕장을 개발하였다 한다.

  이 때는 부근 마을사람들만 이용했을 뿐이었다. 온천이 나자 그 이름을 구남온천(龜南溫泉)이라 하기도 했는데 이 구남은 해운대를 구남이라 하기도 했을 뿐 아니라 동래온천을 구야온천(龜也溫泉)이란 이름을 가진 바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1905년경에는 일본인 암영미길(岩永米吉), 의전선육(依田善六), 도변평사랑(渡邊平四郞) 등이 공동으로 시추기를 사용하여 땅밑 30자 내외로 파들어 15℃의 온천을 발굴하였다. 1923년경부터는 여관이 생기고 남·여탕과 대절탕들이 생겼다. 20마력 발동기를 설치하여 자리를 바꾸어가며 시굴도 하였다.

  1920년에 12개공, 1922~1923년에는 14개공을 시굴하였고, 1932년에는 해운대 온천기업으로 합병하여 운영되었으나 온천장이 좁은 지역내에 너무 밀집한 관계로 상호간의 경쟁이 심했고 또 해방후 방치된 상태로 둠으로써 대부분 폐공이 되었다. 1937년 동해남부선 철도가 개통되자 욕객이 증가하고 부산에서 경주로 관광하기 위해서는 해운대에 1박을 하는 것이 관광의 관례가 되었다.

  광복후인 1952년 이후 부산시는 해운대온천의 펌프시설, 배수탕 개수, 제수변 설치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였다. 2002. 12월말 현재는 시유 온천공 7개소, 사유공 6개소가 개발되어 있으며 이중 사유공 3개소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어 사용중인 온천공은 10개소이다.

  1953년 6월부터 시유공을 부산시가 인수·운영하였으나 1954년 9월 장병화씨의 행정소송으로 인하여 시유공의 운영이 개인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1954년 10월 재부 각 기관 및 시민들의 진정에 의하여 온천공을 부산시가 다시 공유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해운대온천은 100년 가까운 온천개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온천지구 지정면적이 1.406㎢로써 동래온천에 비하여 그 면적이 3배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된 온천공은 13개공에 불과하고 또한 지금까지 해운대 온천지구내 온천부존량 조사 등 온천자원조사를 실시한 예가 없을 뿐 아니라 양질의 온천수 등 타 시도 온천에 비하여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온천개발은 미흡한 실정으로 금회 2002년도 해운대온천지구 온천자원조사 용역을 토대로 온천개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


  해운대온천 현황

구  분

온천공수

(개소)

생산량

(㎥/일)

이용허가량

(㎥/일)

수  온

(℃)

심  도

(m)

비  고

13

1,795

3,540

27~56

27~800

 

시영온천

7

1,298

2,830

30~56

150~800

 

사설온천

6

497

710

27~56

27~120

 

자료 : 상수도사업본부


   ② 지질

  해운대 온천이 위치하는 지역은 북북동 방향으로 발달한 일광단층의 남측에 위치하며, 반삼성화산암류가 관입하여 장산과 와우산 등의 산사면을 생성시켜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장산 주변 노두에서 나타나는 절리의 방향과 경사를 측정한 결과 주 절리의 방향은 N30~60E이며 경사는 60~80℃내외로 급한 경사를 보여준다.

  이를 본 지역내에 분포하고 있는 온천공의 방향과 비교해 보면 단층과 주 절리방향에 거의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본 온천지대는 이 지역의 단층 생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단층면과 이에서 생성된 이차적인 절리계를 따라 지열수가 유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③ 온천개발

  해운대 온천지역은 토지소유권자의 무분별한 굴착에 따른 정호밀집 현상의 방지 및 온천수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1981년 9월 7일 온천법에 의거 부산시 고시 제216호로 온천지구로 지정·고시하여 모든 지하굴착행위의 금지 및 기존 온천공의 제원을 등록하도록 하였으며, 1982년 4월 7일 지역종합계획과 관련, 온천시설을 확대하여 효율적인 이용 및 개발을 도모하기 위하여 부산시 고시 제71호로서 총면적 1,406,000㎡로 온천지구를 확대 변경하여 지정·고시하여 관리하고 있다.

  해운대 온천지구내 현재 개발된 온천공 현황을 살펴보면 개발심도는 27~800m의 범위이다. 이중 개발심도가 27m인 중동 1153-11번지 삼성빌딩(소유자 : 이병철)의 온천공은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개발심도 800m인 우동 737-1번지의 조선비치호텔의 온천공을 제외하면 개발심도는 200m 내외이다.


해운대온천 개발과정

구  분

일제시대

196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2년

온천공수(개소)

31

7

10

10

13

심  도(m)

12~300

27~264

27~264

27~275

27~800

수  온(℃)

61

61

61

42~62

27~56

사용량(톤/일)

500

755

755

910

1,795

자료 : 상수도사업본부

해운대온천 온천수 성분분석 결과

(단위 : ppm)

성분명

검사결과

성분명

검사결과

T-Solid

4,820

SO42-

285

K

29

F

0.59

Na

1,064

HCO3-

70

Ca

770

SiO2

51

Mg

37

Mn

0.07

Fe

0.04

pH

7.4

Cl

2,895

CO32-

6

자료 : 분석기관 - 한국중앙온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