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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적 가치

탁월한 보편적 가치
(Outstanding Universal Value)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20세기 냉전기 최초 전쟁인 한국전쟁기의 급박한 상황 하에서 긴급히 활용되어 1,023일 동안의 피란수도 기능 유지를 보여주는 특출한 증거물이다. 신청 유산은 9개의 연속유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란수도의 정부유지, 피란생활, 국제협력의 기능을 설명한다.

전쟁 극복을 목적으로 하는 ‘피란수도’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피란민 보호국가체제의 유지이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은 대한민국 정부의 존속을 위한 기본 삼권의 유지 및 피란민(약 100만 명)을 수용하고 기존 부산시민(약 40만 명)을 포함한 국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더불어 부산은 ‘냉전기의 피란수도’였기에 국제공조 차원에서 유엔의 참전과 지원을 받아들였던 최초의 도시이기도 했고, 전쟁으로 발생한 사회문제를 완화하고 해소했던 다양한 구호 활동과도 직접적인 연관을 가진다.
이러한 측면에서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정부유지, 피란생활, 국제협력이라는 세 가지 기능을 지닌 유산들의 총체로서, 지금도 살아있는 특출한 증거물이자 세계적으로도 돋보이는 유산이라 할 수 있다.

피란수도 부산유산 9개소
  • 경무대
  • 임시중앙청
  • 국립중앙관상대
  •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
  • 부산항 제1부두
  • 유엔묘지
  • 하야리아기지
  •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