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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예술진흥 2. 향토문화의 전승 3. 공공문화시설 운영 가. 문화재 현황 부산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오랜 세월동안 온갖 시련을 겪으며 형성되었던 갖가지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상당량 현존하고 있다. 다른 고장에 비해 양적으로
풍부하지는 않아도 향토문화의 양상과 특성을 알 수 있는 각 분야의
소중한 유산이 있는데, `80년대 이후 문화재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이를 보존하기 위한 문화재 지정 확대와 계승 등의 사업이
활발해졌다. 문화재 지정현황 (2000.12.31현재)
구·군별 문화재 분포현황
나. 문화재 보호 및 대책 (1) 보호방향 시민의 대다수가 토착민이 아닌 전입자로서 향토문화재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아직 미흡한 상태이다. 그러나 문화의 세기인 21세기를 대비하여 우리의 맥을 지켜 우리 것을 재창조하고 무형지식과 문화유산을 역사적·과학적으로 보존한다는 원칙 하에 문화재의 현장과 원형을 보존하여 해당 문화재의 소유자, 관리자 또는 관리단체 등이 관리를 전담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문화재 지정으로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문화재에 대하여는 사유재산의 제한요인 해소를 위해 연차적으로 국·공유화하고 있다. 시민부담과
예산사정을 감안, 대규모의 보수, 복원, 매입 등은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전통민속은 지속적인 발굴과 원형재현으로 무형문화재의 보존계승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전승보급의 주기능을 담당하는 기·예능보유자
및 연수생의 처우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전통문화의 활동지원과 관심을
기울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 문제점 문화재의 보존관리에 따른 문제점을 대략 살펴보면 첫째, 문화재 보존관리는 소유자나 관리자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야 하나, 정화 또는 보수 등에 예산이 소 요되므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 재정적 뒷받침이 따르지 못하였다. 둘째, 복원보수 등 대규모 문화재 보호사업을 예산사정상 연차계획에 의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해당 시행연도에 소요예산이 미달 책정되거나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 하는 예가 있으며, 셋째, 문화재지역의 많은 부분이 사유지로 재산권에 대한 현실적이고도 적절한 보상문제가 어려워 체계적인 보존에 애로가 있는 실정이다. 넷째,
무형문화재의 전승·보급 부분의 문제점은 기·예능 보유자의 후계자
양성을 위하여 후보자 조교, 전수장학생 등을 선정하여 양성하고 있으나
다소 부족한 경제적 지원으로 민속관련자 및 기·예능 보유자 대부분이
민속활동에만 전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3)
보호대책
(가) 유형문화재 분야 문화재는 현장과 원형보존의 원칙에 따라 현 상태를 그대로 보존 관리하여야 하나 효율적인 보존을 위하여 연차별 계획을 수립, 복원·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가야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군사 등 종합적 상황을 규명할 수 있는 주요 유적인 복천동고분군은 향토사와 대일관계사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유적임을 감안하여 `81년 이후부터 2000년까지 약365억을 투입하였으며 `96. 10. 5 부산광역시시립박물관 복천분관을 개관하였다. 둘째, 부산은 지리적으로 일본과 인접한 지역으로 역사적 고비마다 민족혼의 진원지로 외세의 침략위기를 극복하는 역할을 다해왔다. 예로부터 이에 대비한 시설로서 성곽이 많으며 이들 중 대표적 유적지인 금정산성과 동래읍성지를 국가적 보존차원에서 연차적 계획을 수립하여 복원 보수하고 있으며 1991년부터 연차적으로 금정산성의 문루 및 망루, 성곽 일부 보수와 중성 복원, 동문진입로를 정비하였다. 셋째, 부산은 남해안 최대규모의 신석기패총지역인 동삼동 패총이 있으며 출토유물로는 동남아 최고의 옹관묘, 빗살무늬토기, 즐문토기, 골각기 등이 있다. 이러한 유물은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자료로서 동삼동패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자 1,06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유물자료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추후 역사의 산 교육장 및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넷째,
교육시설은 조선시대의 유교 진흥책에 따라 각 주군에 국립지방 교육기관
향교와 사학 기관인 서원이 있었으며 부산지방에도 이러한 전통교육기관으로
동래향교, 기장향교, 충렬사 안락서원 등이 현존하고 있다. 충렬사 안락서원은
1978년 대대적으로 정화하였으며 동래향교는 전 시설물을 연차계획에
의거 정화를 완료하였다. 다섯째, 문화재 밀반출 방지를 위해 김해국제공항,
국제여객부두에 감정관실을 두어 소중한 문화유산이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나) 무형문화재 선조들의
생활감정이 담겨있는 얼과 멋을 되살림으로써 민족문화의 재발견과 문예중흥의
발판으로 삼은 무형문화재의 기·예능 보유자를 보호·육성하며 시설
및 기반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사업을 살펴보면 첫째,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에게 월 70만원, 후보자에게 월 35만원, 조교에게 월
20만원, 전수장학생에게 월 10만원의 생계유지비 및 전승비를 지급하여
명예와 긍지를 갖고 무형문화재 전수 및 보존에 전념토록 하였으며 둘째,
전통민속의 발굴 및 재현에 따른 학술적 뒷받침과 예산조치로 1989년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와 1993년에는 부산영산재, 동래고무(東來鼓舞)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으며 1994년에 문화유적학술조사 등 향토문화재를
중점 발굴·조사하였으며, 1999년에는 동래줄다리기 외 l7개 종목에
대해서 전문가의 고증 등을 통해 중점 발굴하였고 2000년에도 계속적으로
전통민속문화에 대해 연구 중에 있으며 특히 "구덕망께소리"는
신규 발굴 추진 중에 있다. 셋째, 원형보존 및 전승을 전제로 각 단체별
보유 전통민속의 보급확산을 위하여 전수학교 운영, 부산민속예술경연대회
및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넷째, 민속의 저변확대와
관람을 위해 1990∼1991년에 걸쳐 부산민속예술회관 놀이마당 확장과
구덕예술회관을 건립하였으며, `92년에는 구덕민속예술관 장비보관소
증축, 2000년에는 수영민속예술관 관람석을 증축하여 3대 민속예술관을
연중무휴 개관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민속예술관 관람 및 전승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섯째, 우리소리 우리 춤 등 우리고장의 주요 전통민속 공연을
통하여 시민들이 전통민속을 쉽게 접하고 외래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민속상설놀이마당을 매주 토요일 오후에 용두산공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민속단체·전수학교를 초청하여 여러 가지 부산의 민속공연,
민속놀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0년도 문화재 보존관리 사업 (단위 :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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