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관리사업소

A호: 낚시어선, 9.77톤, 길이 16.97미터

B호: 어선, 3.80톤, 길이 9.90미터

2021. 11. 14. 05:11경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리 소리도 등대로부터 진방위 240도, 거리 약 1.6마일 해상

A호: 선수 상부 및 하부 긁힘

B호: 선체 전복, 선원 1명 사망

시정 약 3마일, 북서풍 초속 6∼8미터, 파고 1.0∼1.5미터

• A호는 낚시어선으로 낚시객을 태우고 야간 낚시를 마친 후 모항(국동항)으로 귀항하던 중이었으며, B호는 연승어업으로 하모를 잡기 위해 투승 후 정류한 상태
• A호는 전방에 있는 B호를 발견하지 못하여 피항 동작을 취하지 않았고, B호는 접근하는 A호에 대하여 피항 협력동작을 취하지 못한 채 A호의 선수부가 B호의 우현 중앙부 앞쪽에 충돌하여 B호 갑판 위로 올라탐
• 올라탔던 A호가 B호로부터 분리되면서 B호가 전복되어 폐선되고 B호 선원 1명이 B호 갑판과 A호 선수부 사이에 끼었다가 사망했으며, A호는 구상선수 일부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함
• 이 충돌사건은 시계가 양호한 야간의 넓은 해상에서 항해 중인 A호가 경계를 현저히 소홀히 하여 양승 작업을 위해 정류 중인 B호를 발견하지 못하여 발생한 것이나 B호가 피항 협력동작을 취하지 못한 것도 일인

• 해상에서 모든 선박은 주위의 상황 및 다른 선박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성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청각 장비 등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하여 항상 적절한 경계를 하여야 한다.
• 어로 행위에 종사하고 있는 어선일지라도 경계를 철저히 하고, 충돌의 위험성이 있는 선박이 접근할 때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주의환기신호를 하거나 주기관을 사용하는 등 충돌을 피하기 위한 피항 협력동작을 취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