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변천사
2층 전시 공간에 마련된 전시 유물과 패널, 정보영상을 통해 해당 시기의 역사·신문 기사·유물·사진·관련 자료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동양척식회사 부산지점
- 별관 건물은 1929년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신축되어 해방 전까지 부산의 토지와 바다, 자원을 수탈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 부산미국문화원
- 해방 이후, 별관 건물은 부산에 진주한 미군의 숙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부터 1999년 건물 반환 전까지 미국문화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부산근대역사관
- 건물 반환 후, 외세 지배의 상징이었던 별관 건물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알리기 위하여 2003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근대역사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의 건축적 특징과 변화
- 별관 건물은 근대 건축에 서구양식이 도입되던 시기의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초기 모더니즘 건축양식의 건축물입니다. 외벽 중앙에는 넝쿨 문양의 부조로,
창호 주변은 연꽃 모양의 부조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 신축 당시 기술적·시대적 상황에 따라 철근콘크리트 구조, 철골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세 가지 방식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노출된 2층 천장을 통해 신축 당시의 철골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층 여자화장실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 당시 응접실의 천장 몰딩과 등기구가 복원되어 당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시기별로 추가된 다양한 형태의 기둥을 안내하고 있어 건축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국문화원으로 사용되던 시기에 2층이 증축되어 현재와 같은 3층 구조가 되었으며, 하중을 지지하기 위하여 1층에 철골 기둥을 배치하였습니다.
2003년 부산근대역사관을 준공하면서 전시 공간인 3층의 하중을 지지하기 위하여 2층에 기둥이 추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