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대역사관
◈ 인문학 복합문화공간 별관, 시민의 이야기로 가득한 역사관 만들기를 위한 정규·심화‧특별‧공유 4개 과정의 '도시기록학교' 운영
◈ 5.9.~7.25. 매주 금요일 별관에서 정규과정인 '시민기록가 양성과정 2기' 진행… 교육의 실효성 높이고자 이론 강연과 현장 실습을 병행, 4.8.부터 신청 접수
□ 부산근현대역사관(이하 역사관)은 2025년 시민 대상 기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시기록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도시기록학교는 시민 주도의 기록 활동을 통해 부산 근현대 생활사의 지속적인 발굴·수집을 도모하고자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 '도시기록학교'는 ▲정규과정 <시민기록가 양성과정> ▲심화과정 <지역 구술 조사 세미나> ▲특별과정 <아카이브 웹사이트 만들기> ▲공유행사 <부산 기록축제>, 총 4개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 먼저 정규과정은 시민 (구술)기록가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론 강연과 현장 실습 등 총 10회로 구성되어 있어 '구술 채록'을 통한 지역민의 생활사를 확인하고 기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이론 과정은 ▲허영란 교수(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의 구술사에 대한 개론 강의를 시작으로, ▲차철욱 교수(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가 부산 지역 연구와 구술사 조사 사례를 소개한다. 구체적인 구술 채록 방법은 3~4회차에서 배울 수 있으며 ▲김선정 실장(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연구소)이 구술 조사 기획부터 활용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윤충로 교수(동국대학교 인구와사회협동연구소)가 구술 자료를 활용해 글을 쓰는 방법을 강연한다.
□ 또한 역사관에서는 지역 근현대 생활사 기록의 축적과 시민 기록가의 지속적인 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2024년 1기 수료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심화 과정인 <지역 구술 조사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 심화 과정은 지속적인 활동을 원하는 시민 기록가들을 위해 수영구 수영동을 대상으로 근현대 시기 ▲수영동 공간 ▲일상의 변화 ▲생활 문화 등을 주민 구술을 통해 그려내기 위해 기획됐다.
○ 7명의 수료자가 참여하고 있는 해당 과정은 6월 말경 1차 완료된다. 이후 해당 내용을 단행본으로 제작, 11월 말 열릴 부산기록축제를 통해 시민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 기록물의 관리와 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만큼 '아카이브 웹사이트 만들기' 워크숍도 특별 편성했다.
○ 수강생은 워크숍을 통해 공개자료(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 디지털 기록물을 보관하는 누리집(웹사이트)을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 비영리적 목적으로 개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
○ 참여 대상은 시민기록가 양성과정 1~2기 수료자를 우선으로 하며, 올해 정규과정이 마무리되는 7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산기록축제'는 도시기록학교 정규·심화과정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11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 도시기록학교 정규과정인 '시민 기록가 양성과정 2기'는 일반 시민의 신청이 가능하다. 1차 신청 접수는 오늘(8일)부터 4월 22일까지이며, 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작성 후 담당자 전자우편(local85@korea.kr)으로 보내면 된다.
○ 신청서 마감 이후 유선으로 개별 접수자의 참여 동기, 활동 이력 등을 검토해 최종 수강생 20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역사관 운영팀(☎ 051-607-8034)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시민과 함께 부산의 근현대사를 기록하는 일련의 과정인 '도시기록학교'를 통해, 지역과 사람의 이야기로 가득한 부산근현대역사관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