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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부산시대』북콘서트 개최

부서명
운영팀
전화번호
051-607-8034
작성자
하은지
작성일
2025-02-26
조회수
37
내용

◈ 3.15. 14:00 민‧관 인문공동기획 프로그램 '모두의 별관' 두 번째 … 부산 소재 인문예술업체 '뮤트스튜디오'와 협업해『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부산시대』북콘서트 선보여

◈ 저자 박진희(미술비평가, 큐레이터) 강연으로 피란 수도 부산에서 큰 변혁기를 맞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 조명

◈ 부산시대에 탄생한 명작 보기, 기타와 반도네온 연주로 1950년대 노래 감상 … 참여 신청은 역사관 누리집 통해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40명) 가능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3월 15일 오후 2시 인문학 복합문화공간 별관에서 민‧관 인문공동기획 프로그램 '모두의 별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모두의 별관’은 인문 단체(공간)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대중에 알리기 위해 역사관 별관과 공동으로 기획하여 개최하는 인문 행사다.

     * 부산과 관련이 있는 단행본, 웹툰, 영상물, 공연 등 결과물


□ 올해 두 번째 '모두의 별관'은 2019년 설립된 부산에 있는 아카이브‧연구‧출판 전문 업체인‘뮤트스튜디오(Muut Studio)’와 함께한다.

○ 뮤트는 ‘Multi Output(다중 출력)’의 약자로, 이름처럼 비평, 연구, 아카이브, 미술전문 출판, 전시, 교육, 디자인 등 여러 매체와 분야를 넘나들며 인문‧예술 분야에서 흥미롭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

○ 특히 설립 시기부터 비평웹진 ‘쌜러드(www.ssalad.com)’를 꾸준히 발행해오고 있으며, 부산 지역 형상 미술의 시대적 변화와 양상을 다룬 미술비평서『한 도시의 급진성 혹은 진정성 – 부산형상미술』(강선학, 2021) 등 미술비평 분야의 출판물을 다수 발행하며 해당 영역을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오는 3월 행사는 뮤트스튜디오에서 지난해 12월 발행한 책『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부산시대』(부제: 한국전쟁기 미술의 중심지 피란수도 부산)를 다룬 강연을 선보인다. 이날은 책의 저자이자 미술비평가이며 큐레이터인 박진희가 강연자로서 무대에 선다.

○ 과거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학예연구사로 재직하기도 했던 미술비평가 박진희는 오랜 시간 한국 근현대 미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전시를 다수 기획한 바 있다. 이러한 이론과 실무적 경험이 토대가 되어 이번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 박진희는 한국 미술계가 1950년대 한국전쟁기에 혼성과 재편을 거치며 큰 변혁기를 맞이하였는데, 그 중심지이자 거점이 바로 ‘피란 수도 부산’이라고 본다.

○ 저자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대 탄생한 명작 51편에 대한 상세한 해제와 작품을 그린 화가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이들 창작활동의 배경이 된 피란수도 부산의 시대상과 예술적 반응 양상을 밝혀 1950년대 부산이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커다란 축을 담당했음을 증명하였다.


□ 이날 행사는 ▲1부 주제 강연과 ▲ 2부 질의응답 및 작은 콘서트로 구성했다. 회화 작품 및 당시 사진 등 시각 자료를 다수 활용한 강연을 비롯해,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곡으로 구성된 공연이 어우러져 시민의 눈과 귀가 즐거울 것이다.

○ 특히 강연에서는 혼란의 시기에도 창작 의지를 불태웠던 이중섭, 김환기, 천경자, 이응노, 전혁림, 김종식 등을 위시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이 화면을 통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 1950년대에도 미술과 음악을 떼려야 뗄 수 없었다. 1950년대 피란수도 시기를 회상할 수 있는 대중가요와 클래식을 감상하며 강연 내용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작은 콘서트에는 기타리스트 김경태와 반도네오니스트 김종완이 함께 출연한다.

○ ‘모두의 별관’이 민‧관의 상호협력으로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뮤트스튜디오’에서는 강연 프로그램 기획과 강연자 초청을, 역사관에서는 공연 기획과 공연자 초청, 시설 제공 및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탠다.


□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해 선착순(40명)으로 가능하다.


□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부산이 차지하는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