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보도자료


6월에는 책과 음악이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

부서명
운영팀
전화번호
051-607-8034
작성자
하은지
작성일
2024-05-28
조회수
113
내용

◈ 6.15. 14:00 민관 공동기획형 인문 행사 <모두의 별관> 개최… 원도심공연공간 '게네랄파우제'와 함께 만드는 '「은설의 하루」 북토크' 개최

◈ 6.22. 16:00 월간 공연 <부산이 좋아> 운영… 반도네온 콰르텟 앙상블 '친친탱고'가 '항구도시 부산과 어울리는 세계 음악' 선보여

◈ 두 프로그램 모두 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 중, 참가비 무료


□ 부산근현대역사관(이하 역사관)은 오는 6월에도 책과 음악을 다루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 먼저, 6월 '모두의 별관' 행사는 오는 6월 15일 오후 2시, 원도심공연공간 '게네랄파우제'(대표 김다은)에서 열린다.

 ○ ‘모두의 별관’은 민간의 우수한 인문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중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역사관과 민간의 상호 협력으로 개최되는 문화 행사다.

 ○ 원도심 내 복합문화공간인 ‘게네랄파우제’는 매주 2~3회 클래식 또는 재즈 공연을 개최하며 지역 공연계의 발전과 지속을 도모하고 있는 공간이다. 무엇보다 지역의 재즈음악가에게 대중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공익적인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6월 모두의 별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홍영호 재즈 밴드’ 또한 게네랄파우제를 주 무대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팀으로, 이날 밴드는 인문 콘텐츠와 어울리는 대중음악을 재즈 형식으로 편곡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역사관은 이번 모두의 별관 행사를 기획하면서 인문 콘텐츠 부분에 힘을 실었다. 「은설의 하루」의 박은설(만 12세, 부산 거주) 작가를 초청해, 평범하지만 특별한 그녀의 일상을 만나보는 '북토크'를 준비했다.

 ○ 2023년 「은설의 하루」라는 책을 출판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박은설 작가는 별관의 역대 출연자 중 최연소에 해당한다. 사회적 약자(시각 장애가 있는 만 12세 여성)로 인식하는 시선 속에서도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박은설 작가는 표현의 방식이자 소통의 도구인 글쓰기의 중요성을 새삼 우리에게 일깨워줄 것이다.

 ○ 타인의 일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저자 박은설의 이야기와 함께, 책 속의 장면을 연주로 표현해줄 홍영호 재즈 밴드의 음악을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진행된다.


□ 이어, 매월 공연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는 별관에서는 6월 공연팀으로 반도네온 콰르텟 앙상블 '친친탱고'를 초청한다.

 ○ 2020년 부산에서 창단한 친친탱고는 작곡가 겸 반도네온 연주자로 활동하는 김종완을 대표로 피아니스트 이안나, 바이올리니스트 강소연, 퍼커션 이영훈으로 구성된 팀이다.

 ○ 차별화된 음악적 색깔과 실력까지 두루 겸비한 친친탱고는 창단 첫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커비로드”에서 초청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2021년까지 2년간 ‘부산울산경남권 청춘마이크’로 활동했으며 2022년부터 매해 부산에서 단독기획공연을 가지며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인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초청 공연, CJ ENM X 부산음악창작소 ‘최백호 리메이크 앨범 및 영상제작’ 아티스트 선정 등 자연스레 활동 무대를 넓혀나가고 있다.


□ 6월 22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월간 공연'을 위해 친친탱고는 '부산이 좋아'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곡들을 준비했다. 특히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과 항구의 우수(憂受)를 느낄 수 있는 탱고곡을 엄선해 이전까지 들어보지 못한 색다른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남미 중에서도 아르헨티나의 대중음악으로 손꼽히는 탱고는 음악 또는 춤의 장르이기도 하다. “탱고 하면 반도네온(Bandoneon), 반도네온 하면 탱고”라 할 만큼 탱고 음악에서 빠지지 않는 반도네온은 애수(哀愁)가 느껴지는 독특한 음색을 지닌 악기다.

 ○ 국내 유명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에게 사사 받아, 부산 유일의 반도네온 연주자로 활동 중인 친친탱고의 김종완 대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항구의 향수’라는 월간 공연의 부제와 어울리는 곡으로 연주곡목을 새롭게 구성했다.

 ○ 이날 공연은 친친탱고의 자작곡인 <돛>을 시작으로 ‘탱고의 혁명가’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작곡가이자 반도네온 연주자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Escualo(상어)>와 <Adios Nonino(잘가요 아버지)> 등 곡명만 들어도 항구 냄새가 물씬 나는 숨은 탱고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탱고 음악으로 재해석한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어떤 분위기일지도 기대해볼 대목이다.


□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 중이다.


□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인문학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로 가득한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즐거운 주말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