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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25년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기획전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 개최

부서명
부산광역시 부산근현대역사관 전시팀
전화번호
051-607-8043
작성자
이아름
작성일
2025-03-18
조회수
337
내용



 🏛️ 2025년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기획전: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 🏛️

📌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유산인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현대미술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한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가 다가오는 3월 25일 드디어 여러분을 찾아뵙습니다.

Coming soon ➡️

📌 전시개요
- 전 시 명: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
- 전시기간: 2025. 3. 25.(화) - 8. 17.(일)
- 전시장소: 본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
- 전시내용
개발과 보존은 문화유산을 논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화두다. 이 전시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어떻게 잘 보존하면서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 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근현대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현대미술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유산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탐구하고 접근하여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을 살피고자 한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한국전쟁 당시의 임시수도 부산을 대표하는 9개의 문화유산으로 건축물형 유산 5개소와 장소형 유산 4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는 9개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9명의 예술가가 각각 하나의 문화유산을 맡아 개별적 조사 및 탐구를 통해 현대 예술 작품으로 풀어냄으로 예술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조망한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Part1 : 삶의 터전, 좁은 땅 위에 생명〉에서는 6.25 한국전쟁 당시 부산이라는 한정된 도시에서 100만여 명의 실향민을 품으면서 발생한 대표적 피란주거지 아미동과 우암동, 피란민 생업의 발판인 부산항 제1부두를 통해 주목한다. 〈Part2 : 국제 협력, 평화를 위한 지원과 희생〉에서는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고 대한민국 평화를 위해 희생한 175만명의 유엔군과 유엔과 관련된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 ‘유엔묘지’, ‘하야리아기지’를 3명의 예술가를 통해 재구성한다. 〈Part3 : 피란수도, 국가와 정부의 지속성〉에서는 임시수도임에도 1,023일 동안 장기 유지된 정부를 대변할 수 있는 국가기관과 관련된 세 곳(경무대, 임시중앙청, 국립중앙관상대)을 예술 언어로 재해석한다.

과거에는 문화유산의 물리적인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노력했다면, 이제는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지키고 확장 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문화유산은 단순히 과거의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예술적 관점으로 풀어보는 것은 지난 역사를 통해 미래가치를 만드는 과정이다.

원도심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부산 근현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부산근현대역사관의 존재 이유이자 앞으로도 변함없이 존속할 역사관의 고유 기능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이번 전시가 부산의 근현대사이자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로서 신선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기를 바란다. 아울러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유산이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사적 관점에서도 중요성이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를 위한 마중물과 같은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