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공공예술의 혁신거점,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본격 추진
- 작성일
- 이기대 예술공원 착수 브리핑 | 2025-02-12 조회수 4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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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저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의 면모를 갖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견인하는 세계 속의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해
인프라-인재-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작은 변화가 선으로 이어지고 면으로 확산되는
혁신의 파동을 강조해 왔습니다.
공공예술-디자인 분야도 예외가 아니며, 공공예술과 디자인 혁신의 중심에 이기대 예술공원이 있습니다.
이기대는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수려한 해안 경관은 물론
구리광산, 해녀막사, 포진지 등
지역의 역사적 문화예술 콘텐츠를 보유한 차별화된 공간입니다.
'97년 군사시설 보호지역의 해제로
일반 대중에 개방된 후, 갈맷길 조성사업 등을 지속한 결과
이기대 구석구석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으로 시민들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기대는 낙동강-다대포-북항, 광안리-해운대-오시리아 등
동-서 해안선을 잇는 거점이자
잘 갖춰진 교통망으로 내륙으로의 확장성까지 가져
공공예술과 디자인 혁신의 교두보로서 최적지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사유지(712천㎡)에 대하여
市 재정 737억원을 투입하여 보상을 완료하였습니다.
도시관리계획을 근린공원으로 변경하는 한편,
공간 전략과 계획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무리해
예술공원을 조성할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이제 부산의 공공예술과 디자인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새로운 문화체험과 공공예술의 혁신을 가져올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에 본격 착수하고자 합니다.
세계적인 건축 전문가들은 이기대 예술공원이
친환경적인 아트파크이며, 최고의 장소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기대 공원 일원 125만㎡에
건축물·조형물·설치미술 등을 단계별로 조성하여
이기대 예술공원을 완성하겠습니다.
이기대 예술공원의 첫 번째 과제는 아트 파빌리온입니다.
우리 시는 이기대 예술공원의 시작을 알리고,
공공예술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시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아트 파빌리온을 우선 조성할 계획입니다.
국제아트센터 영역 내 500㎡ 부지에 37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조형물 형태의 아트 파빌리온은 작품공모·선정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을 시작해 내년에 준공할 것입니다.
파빌리온은 전시회나 박람회 등에서 사용되는 가설물에서부터
건축물과 예술작품 등을 결합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며,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자도 파빌리온의 한 유형에 속합니다.
장기간에 걸쳐 단계별로 조성하는 예술공원의 연착륙을 위해
파빌리온 등 상징물 설치를 통한 시각화 전략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러한 상징물의 효과는 국내외 사례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세계적 거장의 조형물을 관람하기 위해 연간 수십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덴마크 루이지애나, 일본 쿠사마야요이 호박, 원주 뮤지엄 산 등의 예에서 보듯이,
아트 파빌리온은 이기대 예술공원의 마중물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우리 시는 아트 파빌리온이 이기대 자연경관 등과 어우러져
세계적 수준의 조형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작품공모·선정 등 전 과정을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아트 파빌리온과 함께 추진할 두 번째 과제는 숲 속 갤러리입니다.
숲 속 갤러리는
영감을 찾아 산책하는 미술관을 컨셉으로
국내외 유명작가의 크고 작은 전시관을 6 내지 7개소를 유치해
이기대 예술공원의 거점 시설을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연내 국내외 유명작가 풀을 구성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적격심사 위원회 등을 거쳐
단계별로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목조 전망대와 옛돌 스트리트 조성사업도
연내 착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오륙도 아트센터 영역 내 설치 예정인
지상3층 18m 높이, 연면적 600㎡ 규모의 목조전망대는
친환경 목재 소재를 사용해 자연과 예술성이 융복합된
새로운 유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연내 타당성조사 용역과 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국비 65억원을 포함한 130억원 규모로
내년에 착공하여 ’28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예술공원 조성 초기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아트센터 영역 내 조성 예정인
석조 유물을 테마로 한 옛돌 스트리트 조성사업도
‘우리옛돌문화재단’으로부터
일본에서 환수한 석조유물을 기증받아
기부심사 등을 거쳐 연내 조성을 완료하겠습니다.
그밖에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방문객이 머물러 즐길 수 있도록
오륙도 탐방센터 등 편의시설도 단계별로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
시정은 축적의 산물입니다.
이기대 예술공원은 지역의 공공예술자산과
이를 향유하는 경험이 축적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이기대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국내외 정상급 작품 등과
어우러진 세계적인 예술공원이 될 수 있도록
일관된 계획 아래 긴호흡으로 투명하게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시역 내 박물관, 미술관 등 민관 예술공간과의 협업으로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을 지속 발굴·운영해
공공예술 활성화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습니다.
오늘 개최한 이기대 예술공원 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와 협업하고,
공원의 조성과 운영에 관심 있는 부산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습니다.
오늘 자문위원회 참석을 위해 영국에서 부산을 방문해 주신
씨앗 대성당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거장,
영국의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과 관계자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기대 예술공원이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자연과의 조화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공공예술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부산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기대에서 시작한 공공예술 혁신의 파동이
시 전역으로 퍼져 글로벌 허브도시로 크게 나아갈 것을 기대합니다.
부산을 방문하면 꼭 가보지 않으면 안 될
생태 예술 명소로 반드시 만들 것이며,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부산 시민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