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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은 현 위치에 재건축, 종합운동장은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조성
사직야구장에 대한 재건축 방향과 부산종합운동장 복합개발에 대한 향후 비전 설명 | 2024-11-20 조회수 24
내용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부산은 구도라 불릴 만큼 시민들이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가 부산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입니다.

 

시민들께서 즐겨 찾는 사직야구장은

지은 지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로 크고 작은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부산시민들께서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오고 계신

사직야구장에 대한 재건축 방향과

부산종합운동장 복합개발에 대한 향후 비전

상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직야구장을 포함한 부산종합운동장은

1985년부터 건립되어

프로야구 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며

시민 여러분과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함께 해왔습니다.

 

하지만건축물의 노후화로 인해

시민을 위한 스포츠 공간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해내기에 힘든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뿐만아니라경기장의 유지와 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과 선수들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시는

사직야구장을 비롯한 부산종합운동장에 대한

최적의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검토를 진행해 왔습니다.

 

오늘은 우리 시가 그동안 검토하고 진행해 온

개발방안들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사직야구장 재건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3월 공개된 기본계획의 틀 안에서

사직야구장은 21,000석의 좌석을 갖춘

개방형 구장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연 면적은 지금의 36,406에서

61,900로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처음 야구장이 건축될 당시 주변 환경과 달리

최근에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으로 변화한 것을 감안하여,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건축해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이와 함께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더 생생히 체감할 수 있는

부산의 독창성을 반영한 형태의 구장을 만들어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패밀리존키즈존 등 가족 친화적 좌석들을 마련하고,

각종 체험프로그램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스포츠 디자인·에이전시 등 스타트업 스튜디오와

스포츠 펍·레스토랑키즈카페,

스포츠 제품 등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

어린이·청소년 스포츠 복합 체험 공간아카데미 등

다양한 기획 공간을 운영하여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새로운 사직야구장의 위치는 접근성과 이용의 편리성,

그리고 구장의 역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의 위치에 다시 짓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기간 중에 사용할

임시 사용 구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압니다.

 

임시 사용 구장 또한 야구팬분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부산시와 롯데 측이 협의한 대로

대 비율로 부담하기로 하였습니다.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부담하겠습니다.

 

사직 야구장 재건축과 관련해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께서 많은 노력을 쏟고 계십니다.

 

해당 상임위인 문체위에서

위원장이신 북구 전재수 국회의원과

수영구 정연욱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예산반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지금 이 자리에 같이 계신 동래 지역구 의원이면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이신 서지영 의원께서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지영 의원님을 비롯한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께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부산종합운동장 복합개발 청사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의 종합운동장을

어떤 방향으로 재탄생시킬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중인데,

진행된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쪽 부지에는 잔디 피크닉 공원과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하겠습니다.

 

보조경기장에는 링브릿지를 도입하여

조깅트레킹 코스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이고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실내 체육관과 수영장은 북서쪽 주차장 부지로 이전하여

재건축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면 부산종합운동장이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과

프로스포츠 경기를 위한 공간,

그리고 공원과 같은 여가 공간으로 구분되어

공간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고

기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사직야구장은 내년에 설계 공모를 시작합니다.

 

설계작 선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를 시행하겠습니다.

 

2031년 시즌에는 시민들께서

새롭게 단장한 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아시아드 주경기장은 2027년부터 리모델링하여,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세 시즌 동안

임시 사용 구장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부산종합운동장은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불편하고 부족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부산 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변함없이 보여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부산종합운동장을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앞으로도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부산종합운동장 복합개발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시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