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품격있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위한 ‘부산을 바꾸는 Big Design 프로젝트’ 발표
- 작성일
- 「부산을 바꾸는 빅 디자인(Big Design) 프로젝트」의 8개 중점 추진과제 설명 | 2024-11-20 조회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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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저는 오늘 시민 여러분께
‘품격있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위해 우리 시가 마련한
‘부산을 바꾸는 Big Design 프로젝트’의 지향점과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디자인은 단순히 사물의 모양을
보기 좋게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사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사용성과 기능을 개선함은 물론,
그 시대의 문화와 사회적 의미가 녹아 들어가
디자인이야말로 우리 삶의 질을 표현하는 방식이자,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적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인입니다.
시민의 정서적 안녕과 만족, 행복과 같은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하고,
시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금,
부산 전체 공공디자인의 심미적 수준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부산을 매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전 세계인들을 부산으로 불러들이는 일이면서
부산시민들을 최고의 시민으로 대접받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또한 공공디자인은 그 특성상
다양한 시민들의 편의와 실용성까지
충분히 담아내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부산 전반의 공공디자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일들을 진행해왔습니다.
15분 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도시 곳곳의 광장, 공원,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의
공공디자인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새로운 방향을 잡고 실제로 변화시켜왔습니다.
부산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 비우기 시범사업,
부산 곳곳에 들어서는 건축물들이
그 지역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보전․발전시키면서
부산의 새로운 건축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특별건축구역 시범사업도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우리 시 조직에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
디자인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시와 유관기관 간 디자인 관련 정책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우리시는
‘부산을 바꾸는 Big Design 프로젝트’를 새롭게 계획하여
시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행복한 시민”,“매력적인 도시”,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이 프로젝트의
8개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를 실행함으로써
“품격있는 디자인 도시, 부산”이라는
최종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Big Design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과제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입니다.
현재 부산역 일대에서 시행되고 있는
도시 비우기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후
오는 2026년까지 부산역을 포함한 6개소로
도시 비우기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부산의 모든 공간과 시설에서
비움과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두 번째 과제는“도시 품격 저해 시설물 디자인 개선”입니다.
도심에 산재한 공공시설물·조형물 중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대상물을 조사하여 정비하고,
‘워스트 디자인’을 걷어냄으로써
도시 공간 곳곳을 생기있게 재생시켜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는 “품격있는 부산 거리 디자인”입니다.
국제공모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버스 정류장과 가로등, 벤치 등
혁신적이고창의적인 7종의 공공시설물(Street Furnture)을
부산 시내 관문지역, 관광지 등에 설치하여
부산 전역의 거리에 품격을 더해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 과제는 “글로벌 야간경관 명소화 추진”입니다.
빛과 이미지로 연결되는
부산만의 강변, 해양, 교량 경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화명과 삼락 등 낙동강 강변 경관 지구,
송도와 부산항대교 등 해안․교량 경관 지구,
스포원과 영락공원 등 공원 지구 등
새로운 야경 명소를 발굴하여
국제적 수준의 야간경관 명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지역별로 산재한 빛 축제를 한층 품격있게 성장시키고
미디어아트 작품과 수준 높은 공연을 결합하여
부산 전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경관 도시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다섯 번째 과제는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시민 관점 사회문제 해결”입니다.
고령화·1인 가구·생활 안심·청소년 문제 등
도시 곳곳에 흩어져있는 각종 사회문제를
공공디자인의 힘으로 해소해 나가고자 합니다.
시민참여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죄예방 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 디자인 사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여섯 번째, “모두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약자가 배려받는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관문지역, 다중집합시설에‘모두의 디자인’,
즉‘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하여
공공시설 접근 환경을 개선하고,
안내 사인 정비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뉴부산 화장실 디자인 + (플러스)>를 통해
도시 공공 공간의 품격을 높여가겠습니다.
일곱 번째 과제는 “공공디자인 시민참여 확대”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문제에 직접 참여하여 해결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시민참여를 더욱 늘리겠습니다.
시민 공감 디자인단, 우리 동네 디자이너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점을 발굴하고
디자인 전문가, 정책 공급자가 함께 고민하는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여덟 번째, “모두에게 열린 디자인 스페이스 조성”입니다.
Big 디자인 허브센터를 구축하여
기업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역할을 하고
도모헌, 대학, 워케이션 센터 등 디자인 공간 조성으로
시민에게는 디자인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모두에게 열린 디자인 스페이스”를 구축하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부산 디자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국내외 디자인 분야 거장의 열린 강의를 마련하는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은 8개 중점 추진과제를 담은
Big Design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부산을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