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경남도·도로공사 등 참여
도로 2029년, 철도 2031년 완공
연결도로 10월 입찰 절차 착수
가덕도신공항 연결 도로와 철도를 효율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접근교통망 전담팀’이 만들어졌다. 연결도로는 2029년까지, 철도는 2031년까지 완공될 예정인데 철도에 대해선 조기 완공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접근교통망 전담팀’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가덕도신공항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은 도로와 철도가 있다. 먼저 도로의 경우, 부산지방국토청이 사업비 6297억 원을 투입해 가덕도신공항부터 부산 송정동 구간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길이 9.3km 도로를 2029년까지 건설한다. 이를 위해 10월에는 입찰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철도는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총 1조 2748억 원을 투입해 가덕도신공항부터 부산 구랑동 구간에 복선전철 연장 16.5km를 2031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로가 먼저 연결되고 철도는 추후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철도 건설계획은 통상적인 철도사업 소요기간을 고려해 산정됐다.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논의를 통해 조기완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덕도신공항 주변의 도로망도 확충된다. 부산시에서는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사업(4차로, 2.6km)이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연내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사업(4차로, 12.8km)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 두 사업은 모두 2029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 후 지역 주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항 인근 교통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적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등 참여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24. 8. 28./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