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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유라시아 플랫폼 미디어월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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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은 2022 야외프로젝트 《부산역-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월》의 문경원&전준호, 조승호 작가에 이어 세 번째로 조엘 사토리의 〈너의 이름은(YOU WILL MISS ME, WHEN I AM GONE)〉을 공개한다.
9월 26일부터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야외 미디어월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은 ‘동물들을 위한 생명의 방주’라는 의미를 내포한‘포토아크(Photo Ark)’의 일환이다. 포트아크란 이미 멸종했거나, 이번 세기를 끝으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자 하는 시도와 연결된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사진과 영상을 디지털화한 이 프로젝트를 1월 5일까지 부산시설공단과 협력하여 진행한다.
전 세계 12,000여 종의 생명체 모습을 담은 <너의 이름은>은 단순히 동물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그들을 사랑하는 작가의 눈을 통해 탄생한 경이로운 예술 작품이다. 화면에 등장하는 각각의 생명체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시대의 소중한 기록이자, 스스로의 목소리를 통해 ‘생태 보고의 사전’을 제시한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은 2100년, 지구상에서 인간과 함께 공존한 모든 동물 중 50%, 즉 절반의 종이 사라질 것이 보고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사라져가는 동물들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조엘 사토리의 <너의 이름은>을 통해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시민들에게 일깨워 줄 것을 기대한다.
전시작품은 3채널 영상으로 이뤄진다. 3개의 영상은 주변 환경을 배제하고 오로지 동물 본연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연출했다. 다양한 표정과 몸짓, 크기를 가진 생명체들은 시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메신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엘 사토리(1962~)
2018년 올해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탐험가로 선정된 조엘 사토리는 사진작가이자 연설가, 작가, 교사, 자연보호운동가로 알려졌다. 1962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태어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속 사진작가로 30여 년간 활동했으며 전 세계의 멸종 위기 동물과 서식지를 구하기 위한 25년간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포토 아크”를 기획하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는 국제 비영리단체로 과학과 탐험, 교육, 스토리텔링의 힘을 통해 지구의 경이로움을 조명하여 생태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1888년 설립 이래,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용감한 탐험가와 획기적인 생각을 지지하며 일곱 개 대륙 전역에 걸쳐 14,000 가지가 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매년 3백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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