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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도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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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률, 공간의 주인은 누구인가?, 2020, 1200×600×600cm, 금속계단, 목재, LED조명, 계단 및 천장 도장 등 혼합재료
김유진 + 김병찬, 감각의 충돌, 사고의 확장, 2020, 970×940×310cm, 폴리카보네이트, 거울, 커튼, 액자, 빔 프로젝트, 화상용 카메라 등 혼합재료
안용대, 포스트 코로나19:ZIP, 2020, 628×1358×849cm, 비디오 설치, 컬러, 사운드, 원형 지관, 테이블, 의자, 침대, 좌변기, 일상 오브제 등 혼합재료
여창호, 방콕 포-레스트, Stay @
Camp, 2020, 468×1627×1049cm, 비디오 설치, 컬러, 사운드, 플렉스 원단, 목재, 인조잔디, 네온사인 등 혼합재료Home이원영, Untact를 넘어 Contact로, 2020, 535×1040×1301cm, 비디오 설치, 컬러, 사운드, 목재, 부직포, 한지, 투명 아크릴, 무빙 레일, 조명 등 혼합재료
원호성, Grid City, 2020, 761×717×1826cm, 시스템비계, LED 간접 조명, 거울 등 혼합재료
우신구, 재개발 정원, 2020, 240×960×240cm, 콘크리트, 나무, 매화, 동백, PE필름, 전등 등 혼합재료
이기철, 코로나 그리드, 2020, 130×2000×2000cm, 기초철판, L형강 등 혼합재료
이성호, 표리(表裏): envers et endroit flottants, 2020, 430×900×840cm, 콘크리트 기초석, 건조목, 철, 도장 등 혼합재료
표응석, 코로나 웨이브, 2020, 300×2600×400cm, 철골, 잔디 등 혼합재료
2020년 3월 세계보건 기구가 '코로나 펜데믹'을 선언하였다. 감염병으로 최고 수준의 등급이 세계적으로 유행 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화 해준 것이다. 사실 역사적으로 인류는 많은 전염병과 공존해 왔다. 중세 유럽을 전멸 시킨 흑사병과 명실상부 ‘전염병 대유행의 시대’ 였던 19세기. 이 시기 발생한 콜레라는 기근과 결합하여 전쟁과 맞먹는 피해를 가져왔고, 20세기 미국에서 시작된 스페인 독감은 대륙을 건너 일제강점기였던 우리나라까지 창궐하여 몇 세기에 걸친 역병의 피해를 압도하는 치사율로 경성을 환난의 도시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대규모 전염병이 지나간 재난의 공간들이 동력이 끊긴 싱크홀로 전락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전염병은 주거공간, 공공의 건축, 삶의 체제를 바꾸게 한 중요한 요소였다.
코로나 -19와 같은 역사 속의 악재가 철학적이든, 과학적이든 인간의 사유를 뒤흔들 때마다 생존하기 위해 충돌과 통섭(通攝)을 주고 받으며 성장했던 '어반(urban)'의 요소들이 있었다. <혁명은 도시적으로>전시는 그 요소 중 '건축적'요소에 주목한 전시이다. 이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두려움으로 모든 공간에 대한 재정비를 필요로 할 것이다.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공간에 새로운 사회적 요구가 생겨나게 될 것 , 공간이 가져야 할 소통과 차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지금, 현재, 또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의 변화를 읽어내고 과감하게 상상할 수 있는 11명의 건축가들에게 작품을 의뢰했고 건축가들은 그 고민의 답변을 작품에 담았다. 때문에 이 전시제목의 '도시적'이라는 의미는 '공간의 성장'과 동의어라고 보고 싶다.
참여하는 10명의 건축가들은 시작도 분명한 끝도 알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이상적인 공간의 구현이란 순진한 논리를 범하지 않기 위해 준비단계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다양한 토론을 진행했고 공간의 보편성을 전복하고자 의도적으로 건축가적 이성과 법칙을 내려놓기를 주문했다. 그래서 '혁명'이라는 의미도 사회정치적 알레고리를 읽으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 중요한 전환점에서 한번 선을 넘어 돌아가지 않는 것도 혁명의 근성이며,. 다른 삶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도 혁명의 소명이다.
결과적으로 작품들은 비정상이 정상이 된 ‘지금’을 얘기하는 건축가의 담담한 문장과 같은 작품과 코로나 이후를 상상하기 위한 구체적인 건축적 서사가 있는 작품들로 나눠지게 됐다. 불확정적이지만 오히려 정해진 것이 없어서 탄력적인 작업들, 이런 우연한 결합들이 도시와 공간의 새로운 방향을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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