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다수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유산 가운데 미래세대에 남길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이 미래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추천해주시면
부산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됩니다.
※ 1월~5월 추천분 : 당해연도 심의대상 / 6월~12월 추천분 : 다음연도 심의대상
이중섭 거리
내용
1. 추천 대상: 이중섭 거리
2. 추천 내용: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은 한국 전쟁 당시 부산 범일동으로 피란 와 판잣집을 짓고 생활했다. 그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한 것이 바로 이중섭거리이다. 이중섭은 평소 소를 좋아해서 소와 관련된 그림을 많이 그렸다. 그 중에서도 대표작이라 불리는 ‘흰 소’를 역동적인 조형물로 만나볼 수 있다. 희망길 100계단은 이중섭의 작품과 이별한 가족에게 보낸 애절한 편지로 꾸며 계단을 한걸음 오를 때마다 그의 예술혼과 고단했던 삶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섭 전망대에서는 고단했던 범일동 생활 속에서 그려낸 의 배경이 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부산의 이중섭 거리는 제주의 이중섭 거리보다 잘 알려져있지 않다. 그러나 피란수도란 이름에 걸맞게 이중섭 역시도 부산으로 피란 와 생활한 적이 있고, 이중섭 거리는 그를 추모하고 기억해보는 시간을 갖게끔 한다. 천재 화가 이중섭을 추모한다는 것을 넘어서서 그 시절 힘들고 고단했을 우리 선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중섭 거리를 부산의 미래유산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