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의 평범한 시민입니다.

부산광역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중인데, 요즘 택슐랭, 원먼스페스티벌, 클래식파크콘서트 등 문화 관련해서 괜찮은 행사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점이 저희 세대들과 소통을 하려고 한다는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특히 택슐랭처럼 나이드신 분들과 젊은 세대들의 소통과 택시기사님들의 경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벤트는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드게임페스타를 개최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여, 사심 가득한 제안을 하나 드려봅니다.

부산이 살기 좋은 것은 알지만, 문화적으로 서울과 차이가 많다고 느껴져 졸업 후 서울로 취직을 결정하여 떠난 친구들이 좀 있습니다. (저희 과 특성상 일자리가 서울에 많은 것은 아니고 전국 어디든 일할 수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동기들 몇몇이 서울로 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교류의 장(예를 들면 독서 소모임, 전시 소모임, 재즈 소모임 등등)이나 문화의 장이 부산이 서울에 비해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서울로의 이직을 정말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저는 주거환경이 중요한 사람이고 또한 건강을 위해 공기 좋은 부산에 남아 일해야겠다고 결심했고 그래서 현재 부산시민으로 살고있습니다. 교류의 장, 문화의 장에 대한 갈증이 있는 와중에 근래의 부산시에서 주도하는 이벤트들은 저에게 매우 반가운 시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이벤트들을 많이 주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언제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