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종목 동메달 수상자입니다.

오늘 제가 드릴 말씀은 저희 대관시간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리 팀은 창단초기 부정기적으로 운동하다 매주 토요일 운동하게 되었지만, 저녁8~9시(1시간)로 운동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부산장애인체육회,북구빙상장에도 대관시간이 2시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요청하였습니다.

우리팀 장애인선수들은 북구빙상장까지 온 것도 힘들텐데 무거운 장비들 옮겨 챙겨입고 정빙이 끝나기도 전에 빙상장에 들어가 스케이팅 준비부터 합니다.
그런데 운동 1시간 중에 정빙 10~15분하고 50~45분동안 스케이팅, 포메이션 설명 후 포메이션 연습플레이하는 동안 실질적인 운동시간이 30분도 채 안되어 운동하고 싶은데 안되며, 땀도나질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넘어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속적인 연습과 훈련만이 경기에서 팀이 약속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정규경기시간은 3피리어드 총 2시간에 가까이 경기하는데 우리 팀 연습시간은 이에 훨씬 못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체육회관에서 지난 간담회할 때 변성완 시장대행님을 모시고 다시한번 부탁드린 바 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고, 개선에 대한 말씀도 하시고, 체육회로 빙상장이관되면 개선될 줄 알고 기다렸습니다.

9월에 빙상장이 부산시체육회로 이관되고, 변화가 있길 기대하였지만 희망적인 소식은 없고, 들리는 말들은 기존과 같다는 것입니다.

매일 2시간씩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매주 토요일 1시간만 늘려달라는 부탁입니다. 저희들이 할 수 최소한의 것을 시와 장애인체육회에, 그리고 빙상장운영기관인 시체육회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빙상장 이용이 어렵지만 이번 기회에 저희 부산장애인아이스하키팀의 대관시간을 늘려 주시길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