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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추천 미래유산

근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다수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유산 가운데 미래세대에 남길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이 미래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추천해주시면 부산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됩니다.
※ 1월~5월 추천분 : 당해연도 심의대상 / 6월~12월 추천분 : 다음연도 심의대상

노래 "경상도 아가씨"

부서명
문화유산과
전화번호
051-888-5094
작성자
박현경
작성일
2024-05-21
조회수
63
첨부파일
내용

1. 추천대상 : 노래 '경상도 아가씨'


2. 소 재 지 :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4가(40계단 기념비 뒤 노래 가사)


3. 추천내용 : 노래 ‘경상도 아가씨(1951)’는 ‘굳세어라 금순아(1953)’와 ‘단장의 미아리 고개(1956)’와 더불어 한국전쟁 3대 가요로 일컫는다.

    그런데 뒤에 발표된 두 노래와 달리 잊힌 노래가 되었다. 1960년대 이후 반공주의와 서울 중심의 개발주의 그리고 가부장제의 경제 논리는

    ‘경상도 아가씨’ 노래 가사(이북 고향, 국제시장, 영도다리, 건강한 여성성과 인류애)에 있는 부산의 장소성과 세계관을 지우는 계기가 된다.

    현재는 부산, 나아가 대한민국에 필요한 지방자치를 위한 공동체의 기억과 장소성 그리고 서로를 위한 돌봄의 세계관으로 재조명할 때이다. 

    노래‘경상도 아가씨’에는 전시 중에 그리고 전후에도 변치 않는 보편적 가치가 있다.  


     * '경상도 아가씨' 노래 가사(손로원 작사, 이재호 작곡, 박재홍 노래) - '40계단 기념비' 뒤 노래 가사

        사십 계단 층층대에 앉아 우는 나그네 울지 말고 속 시원히 말 좀 하세요

        피난살이 처량스러 동정하는 판잣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로워 묻는구나

        그래도 대답 없이 슬피 우는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고향길이 틀 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 장사 하더라도 살아보세요

        정이 들면 부산항도 내가 살던 정든 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뼈에 맺힌 내 고장이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영도다리 난간 위에 조각달이 뜨거든 안타까운 고향 얘기 들려주세요

        복사꽃이 피던 날 밤 옷소매를 부여잡는 경상도 아가씨가 서러워서 우는구나

        그래도 잊지 못할 가고 싶은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 '2024년 부산미래유산 시민제안 공모'에서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제안입니다. 제안자(장**) >